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를 할 경우 기존 치료방법보다 거의 두 배의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ㆍ강버들(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권창일(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종양내과 의학저널인 ‘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 (IF 8.162)’ 최신호에 게재했다.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뇌졸중 환자일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용석 교수팀(권형민ㆍ남기웅)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176명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중성지방 수치와 급성 뇌졸중 재발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그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초기 뇌졸중의 재발을 의미하는 ‘초기 급성 재발성 뇌졸중 병변(ERIL)’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의 효과가 떨어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과 함께 이른바 K방역이 지속 가능하려면 행정 규제 중심의 방역에서 시민 참여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방역 관련 전문학회인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는 코로나19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토론회 및 내부 숙의를 거친 끝에 ‘지속가능한 K방역2.0을 준비하자’는 내용의 긴급 제안을 25일 발표했다.성명서에서 공동대책위원회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현재는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것이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인 ‘다라투무맙’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이 세계 처음으로 발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가톨릭혈액병원 민창기, 박성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 미국감염병학회 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인용지수: 9.079)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연구팀이 2014~202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표적항암제 ‘다라투무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105명을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연세대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이 기초 및 임상 연구, 신의료기술 등재, 임상적 활용과 건강보험 급여화까지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결과다. 건강보험은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정량광형광(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기술은 네덜란드의 알버트 요슬린 박사가 개발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체중의 요요 현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ㆍ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요요현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등의 발생위험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신장학회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서 만성콩팥병 환자 8만4,636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표본을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말판증후군 환자도 수술 후 회복이 잘 되면 정상인과 비슷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이 24일 밝혔다.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조직 질환인 말판증후군은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박양진 교수팀은 말판증후군 환자 대상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런 연고로 박 교수팀은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경험했던 복부대동맥류 수술 성적을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65세 이상 남성이 2년 이상 재정적 어려움 겪으면 자살생각 4.2배 ↑가계 재정곤란이 가중될수록 자살생각이 커지고 이는 65세 이상 남성일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팀이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 공과금 미납이나 전월세 미납 등 7개 요소 가운데 한 가지를 경험한 경우 자살생각 위험도를 분석했다.현재 우리나라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또한,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후 자살률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연구팀은
심장 MRI 지표 가운데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인자는 미만성 섬유화(ECV%), 대치 섬유화(LGE%), 좌심실확장말기용적(LVEDVi), 우심실구혈률(RVEF) 등 네 가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심장 MRI를 이용해서 심근의 섬유화 정도를 알게 되면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보다 잘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팀(제1저자 곽순구 전문의)은 새로운 심장 MRI 기술인 T1-매핑을 적용하여 측정한 심근 섬유화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에 중요한 위험인자임을
‘EGFR 엑손20 돌연변이 폐암’에서 아미반타맙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은 지난 5월 EGFR 엑손20 돌연변이 폐암에서 최초의 표적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 연구팀은 EGFR 엑손20 돌연변이 폐암에서 아미반타맙이 40%의 반응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임상암학회지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비소세포성 폐암 중 약 50%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snuffbox) 접근법의 적용에 관한 국제적 표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ㆍ노지웅 교수팀은 이에 관한 연구 논문 두 편을 국제학술지 와 에 각각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 부위에 위치한 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하여 심장혈관 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불리는 이 접근법은 기존의 손목 동맥을 통한
대한척추종양연구회(회장 손문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8월 21일 세계신경외과학회 척추위원회(WFNS Spine committee, 회장 메흐멧 질레리, 이즈미르 대학, 터키)와 함께 '2021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척추종양연구회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박승원, 중앙의대 신경외과 교수) 산하 분과학회로 다학제 척추종양학 연구학회다.이번 학술대회는 '척추종양 최신 치료법(Update on Spine Tumors)'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척추 분야 전문의가 참여, 중증 난치성 질환인 척추종양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고혈압과 고도근시가 망막의 시신경섬유층 두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이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건양대 안과 이민우 교수)에 의해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김 교수팀에 따르면 망막의 10개 층 중 하나인 망막 시신경섬유층은 신경절세포의 축삭 돌기로 구성되어 있는 중요한 구조로, 녹내장과 당뇨망막증, 고혈압망막증 등에 의해 손상받을 수 있다. 신경섬유층의 손상은 그 두께가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지금까지 고도근시와 고혈압이 망막 신경섬유층 손상에 영향
배뇨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를 노인 입원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소변량을 정확히 측정해 줄 뿐만 아니라 기저귀 피부염, 욕창 악화, 요로감염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ㆍ조재호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스마트 의료기술 분야의 최상급 국제학술지 온라인 판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스마트 기저귀를 사용했을 때 입원 환자의 배
양성 난소종양이 자궁부속기 염전발생 위험성을 매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2009~2018년 10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환자 표본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인원 620만 명의 여성을 대상의 연구를 통해 자궁부속기 염전 발생률이 10만 명당 6명이라고 밝혔다.자궁부속기 염전은 난소나 나팔관을 지지하는 인대가 꼬여 난소로 공급되는 혈액의 일부 또는 전체가 차단되는 질환으로 극심한 복부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조직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만 자궁부속기 염전은 흔히 볼 수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이희문 과장이 딥러닝을 이용해서 와파린 용량 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 논문 제목은 ‘Development of a System to Support Warfarin Dose Decisions Using Deep Neural Networks’이다. 와파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항응고제로 사용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치료 범위가 한정돼 있어 용량이 적절하지
희귀 궤양성 피부질환인 ‘망상청피반 혈관병증’의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에 의해 확인됐다.망상청피반 혈관병증은 혈전에 의해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겨 피부에 얼룩덜룩한 그물 모양(망상)의 형태가 나타나는 궤양성 피부질환이다. 발병률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으로, 피부 궤양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피부과학회지 4월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조소연 교수팀은 2005
희귀 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 환자에서 자가항체인 ANCA(앙카)가 검출될 경우 ‘ANCA 연관 혈관염’의 발생 여부까지 살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팀(하장우 전임의)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국내 단일기관에서 확인한 전신경화증 환자에서 ANCA 양성의 중요성’이다.이와 관련해서 최근 호주 연구팀은 전신경화증 환자의 약 8.9%에서 ANCA가
류마티스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보고됐다.서울대병원 연동건 전문의 연구팀(세종대 이승원ㆍ연세의대 신재일ㆍ강남차병원 신윤호)은 류마티스 질환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라인 판 최근호에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서 2020년 1~5월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13만3,6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이
당뇨병 치료제 DPP-4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과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뇌 아밀로이드 PET 영상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DPP-4 억제제를 복용했을 때 아밀로이드 축적이 상대적으로 적고 추적관찰에서도 인지기능 악화가 더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9월호에 논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