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이 까다로운 급성백혈병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모델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 김용구∙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공동 교신저자)와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재웅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반 RNA 시퀀싱으로 분석한 급성백혈병의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생산)되는 RNA 총체) 데이터의 유전자 발현량을 활용해 급성백혈병 3가지를 감별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AI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3가지 급성백혈병(림프모구
탄수화물 대비 지방비율이 낮은 영양을 섭취할수록 만성콩팥병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섭취를 피하는 게 만성콩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김형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김효식, 이해경, 권순효,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포함된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비율로 분석, 이 같이 밝혔다.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임상연구는 임성훈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뇌졸중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조철치료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다.연구팀은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에서 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서비스ㆍ의료기기ㆍ의료ICT 등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제4회 ‘국제입찰 컨퍼런스 2021’을 개최한다.25일부터 일주일 간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한 국제 보건의료 협력 포럼에는 국제입찰ㆍ해외조달시장 소개, 씨젠 모바일스테이션 해외조달 사례 소개, 코로나 19 관련 국제기구 및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국가별 공공조달 계획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 소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포럼은 www.globalprocurement.co.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또한 해외바이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틀(프레임워크)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구축됐다. 아주의대 발라찬드란 마나발란 연구조교수(생리학교실)와 이광 교수(생리학교실ㆍ분자과학기술학과)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펩타이드를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SARS-CoV-2 표적 치료 펩타이드 식별을 위한 기계학습 기반 접근법의 비교 분석’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성인을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가 국내 최초 개발되어 그 실효성이 입증됐다.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이 프로그램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김주현 임상심리사, 경희대병원 오미애 교수, 함께웃는재단)이 개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성인이 된 후에도 친구를 사귀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적절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는 이런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됐지만 한국은 아직 체
정경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10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한국임상심리학회 2021년 가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58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정경미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0월까지다.정경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양함이 조화롭게 합을 이루어 국민과 학회 회원이 모두 만족하는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정 회장의 주요 공약은 ▲학회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변화 도모 ▲국가 연구비 수주 및 연구수행 적극 지원 등이다.정경미 회장은 임기동안 다양한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추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과 정상 아동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한 결과 두 그룹 사이에 장내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ASD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개발 본부장 등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ASD 아동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는 한국 ASD 아동을 대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시도한 국내 최초 연구 성과로, 그 결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의 진단 정확성을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은경ㆍ이시은 교수팀이 규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9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선진적인 검사 기법이다. 한 방향에서 촬영하는 기존의 유방촬영술에 더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암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두 방법을 같이 쓸 경우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증가시킨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에 대해 고려하는 소비자는 전체 시술을 받은 사람들 중 약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지난 20일 보툴리눔 제제의 내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시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성노하우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서구일 부회장(모델로 피부과 대표원장)은 “최근 시술 받는 환자의 연령이 어려지고 있지만 내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의료진과 크게 차이가 나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환자들이 무증상에서부터 위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증도를 나타낸다. 바로 그 이유를 설명해 줄 근거를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팀은 COVID-19 환자들의 중증도를 결정하는 병태생리에 대한 연구를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및 조선대병원 감염내과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감염경과 별 면역학적 지표 변화를 임상적 중증도에 따라 분석했다.그 결과 중증
중증 천식 발생이 자가면역기전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꾸옥 꽝 르우 대학원생)은 중증 천식 환자의 객담에서 자가면역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히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A)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가래 ANA 심각한 천식에 대한 생체 지표 역할 수행’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 이상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급성심근경색으로 환자의 막힌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 후 항혈소판제 치료 과정에서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할 획기적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와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제 비교 연구를 통해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저강도의 이중 항혈소판요법이 허혈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혈 위험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사건과 출혈 위험을 4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치료반응을 사전에 예측하여 보다 정밀한 면역항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ㆍ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폐암의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OVID-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남훈, 김경진, 최지미)은 최근 연구를 통해 COVID-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확진된 4,069명의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와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는 지난 14~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Spirit Lives Here’를 주제로 제6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된 행사는 현장 참석 인원 100여 명을 비롯해 90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접속한 가운데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에서 세계적인 석학 6명이 참석해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또 각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디지털 케어 분야 등 국내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미나와 동시에 다양한 실습 워크숍도 진행됐다.김우경 대한신경외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중이라도 위암 수술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식외과 김덕기 교수는 장기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위암 수술을 받은 41명을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일반 위암 환자와 차이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위암은 위의 암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 수술
매연이나 석탄, 기름, 가스, 폐기물 등의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아와 노인, 과체중 혹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의한 아토피 질환 발생의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대표적인 대기 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자동차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소모 과정에서 발생하고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주로 소변으로 배출된다.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재발성 난소암에서 표적 항암제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올라파립(olaparib)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올라파립이 좀 더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난소암의 항암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표적 항암제로는 암 재발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베바시주맙과 BRCA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PARP 억제제 올라파립이 있다. 그러나 두 약물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시행한 이 연구의 결과는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군(軍)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에서 처음으로 한탄바이러스 RNA를 증폭해 진단하고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서열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바이러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은 매년 약 4~6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군도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최근 2020년에는 사망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연구팀은 2016~2017년 발생한 유행성출혈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