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신규 환자 예약 중단, 외래 규모 축소,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중단,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인 진료 축소 등을 결의했다.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14일 가진 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의하는 한편, “전체 교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자발적인 사직”에도 동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교수협의회는 총회와 관련한 15일자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불합리하고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환자의 안전과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사직서 제출을 개시하기로 했다. 제출 시기는 각 대학별 진행 일정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재승ㆍ서울의대)는 15일 오후 7시 온라인을 통해 제2차 총회를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이날 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제1차 총회 결의에 따라 각 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의사를 조사한 결과를 토의하고 제출 일정을 논의했다.총회 결과에 따르면 20개 대학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 학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 시 사직서 제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사람들의 불량한 수면의 질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15일 이대서울병원 이영주홀에서 ‘2024년도 대한수면연구학회 세계 수면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5개 연제가 발표됐다. 먼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승수 교수는 ‘형설지공의 역습: 소아청소년 수면과 그 적들’이란 연제를 통해 소아청소년들의 수면 건강 실태를 짚었다. 김교수는 아이들에게 형설지공(螢雪之功)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수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78시간으로 글로벌 평균 6.8시간과 별 차이는 없었으나 수면의 양과 질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스럽다’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각각 38%, 36%로, 글로벌 평균인 50%와 49%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수면 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글로벌 수면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레즈메드는 각국의 수면 실태 파악 및 수면의 중요성 제고를 위해 본 설문을 진행했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인슐린펌프와 병행한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치료가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최수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국제내분비학회 주최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제21차 국제내분비학회(ICE 2024; the 21st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에서 ‘제2형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와 함께한 엠파글리플로진 치료를 통한 포도당 조절 개선’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최수봉 교수는 “나
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그 기능이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가 실제로는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ㆍ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 간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Reports 온라인판 3월호에 ‘대장암에서 종양세포의 노화 과정과 공간 진화 간의 연관성’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노화종양세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창의성과 정신장애 사이에 많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 공동 연구팀(김혜진ㆍ안예은ㆍ윤주현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sychiatry Researc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발견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이다. 예술, 건축, 과학 등 독창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많은 직업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꼽
초기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 있어 수술 후 추가 항암치료 여부에 결정적인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연구팀은 ‘초기 폐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에서 관찰되는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 전 CT와 PET-CT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2cm 이하의 초기 폐암으로 확인되어 폐 절제 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지금까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진 19개 의과대학의 비대위원장들은 지난 12일 오후 8시30분 줌미팅을 통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를 전국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아울러 전국 비대위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전국 조직을 출범시킨 비대위 제1차
차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가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리더를 육성한다.차의과학대는 급변하는 의료산업 환경에 발맞춰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AI헬스케어융합학과’를 개설했다.교육과정은 ▲생성형AI기초 ▲의과학 기초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링 등으로 기초 이론부터 실무 적용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창업 및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전문 세미나실을 마련했고, 전업 학생을 위해 수업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준비했다.학사연계 석사통합과
다발골수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김진석ㆍ조현수ㆍ정해림 교수와 연세의대 김소정ㆍ곽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진행할수록 증가하는 MIC 단백질을 중화 처리하면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돼 항암효과가 향상한다고 12일에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다발골수종은 다양한 약을 복합해 치료하지만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간암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전이 여부뿐 아니라 잔존 간 기능 등 고려할 요소가 많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 치료 방향 결정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환자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생존율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각 기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간암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단 분야에 국한되어 있던 AI의 역할을 확장해 치료 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음도 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남인철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세계 최초로 동종 성체줄기세포 기반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 이식수술에 성공했다.이에 앞서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팀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을 이식한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했었다. 남인철 교수는 이 연구의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고 이번 이식수술을 집도했다.약 20년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관을 실제
고려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연구센터(센터장 허준석)와 (주)진씨커(대표 예성혁)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연구가 6일 열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이번 과제는 고려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주)진씨커가 공동으로 개발 및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세계최초로 NGS와 CRISPR를 접목한 암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CRISPincette)를 개발, 기존 분자진단 제품과의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공동연구팀은 이번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 역
한국녹내장학회가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2024.3.10~16, 매년 3월 둘째 주)’을 기념해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녹내장으로부터 당신의 시력을 지키세요”를 주제로 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세계녹내장주간’이다.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녹내장학회는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
자궁근종과 자궁평활근육종을 감별하는 진단 알고리즘 모델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과 한동대 생명과학부 안태진 교수팀은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Cancer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공개된 데이터로부터 수집한 114개의 정상 자궁 조직 샘플과 31개의 자궁평활근육종 샘플을 바탕으로 정상 자궁 조직보다 자궁평활근육종에서 발현의 분산이 크게 나타나는 17개의 유전자 ‘전사체(transcripton)’를 기계학습시켜 ‘심층신경망(DNN)’과 ‘서포트벡터머신(SVM)’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회장 김관민, 이사장 임청)는 “작금의 의료계 혼란이 현 정부의 비합리적 정책과 일방통행식 추진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정책의 내용, 시기, 과속 추진의 사유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1일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서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의 젊은 의료인들에 대한 권위주의적 제재 및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젊은 의료인의 미래를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부적절한 정부 조치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제 비만은 예방 중심의 정책이 아닌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을지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8일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 교수, 회장 김성래 교수) 주최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정책 심포지엄은은 네 건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 순서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를 담당한 허연 교수(을지의대 가정의학과)는 ‘최신 연구결과
간암 면역항암제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최근 찾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14명의 환자들에게서 ‘T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팀이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식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했다.약 20년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임상 실용화 연구로 서울대교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의약품 GMP 세포생산실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공정을 통해 실제 성체줄기세포/연골세포를 바이오 프린팅하여 3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