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주로 취약 계층 여성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사내 행사를 열어 여성의 건강 증진에 대한 사내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여 이러한 인식의 확산을 꾀하는 방식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1977년 유엔이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 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생리용품 브랜드 템포는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 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8,076팩(914,002패드)를 기부했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을 전달했다. 동성제약은 창업주 이선규 명예회장의 ‘봉사하는 인생’이라는 사회 환원 기조에 따라 설립된 송음학술재단을 통해 장학 및 복지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3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4주 간 걸음 기부를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면서 여성건강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워크포허헬스(walk for her health)’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오가논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는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길 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한다는 취지를 이어, 올해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 걷는다’는 의미의 ‘워크포허헬스’ 캠페인을 열며 참가자 모든 걸음이 기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사내 이벤트 ‘For Better, For Her’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 온 바이엘의 사명(mission)을 담고 있으며,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엘은 더 많은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타운홀 미팅과 연계하였으며,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를 비롯,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 헤스티아 여성의원 추성일 대표 원장이 연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질염치료제 부문 약국 판매 1위인 지노베타딘을 공급하는 한국먼디파마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표적 여성 질환인 질염의 증상 및 일상 속 치료법을 공개했다. 2022년 기준 국내 질염 환자 수는 약 17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질의 염증 상태를 이르는 말인 질염은 여성의 Y존이 환기가 잘되지 않아 습할 때 발생할 수 있다.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염은 발생 시 악취나 가려움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수면 솔루션 플랫폼을 공급하는 레즈메드 코리아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생애주기별 수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레즈메드코리아 관계자는 “여성 수면건강은 스스로 생애주기에 따른 변화를 감지하고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월경, 임신, 폐경 등 시기에 따른 증상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필요한 수면환경 및 치료를 해줘 젊을 때부터 노년까지 활기찬 삶을 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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