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률은 줄었지만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는 증가하고 있다. 또 신생아학 발전으로 미숙아 생존률이 향상됐으나 위험한 고비를 넘긴 미숙아 합병증도 함께 늘고 있다.이처럼 미숙아가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영유아의 장기적인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된다. 미숙아 합병증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매뉴얼이 필요한 가운데 가장 흔한 폐합병증인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중증도에 따라서 입원기간 연장을 결정하는 요인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교신
성년이 된 후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환자의 정신건강질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현ㆍ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 1만391명과 일반인 5만1,995명을 평균 7.94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와 일반인의 정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현대인의 식습관이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건강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영양 상담 챗봇'을 오픈,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챗봇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회 홈페이지(www.lipid.or.kr)를 통해 바로바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한 식사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단에 챗봇이 등장한다. '문의하기'를 클릭해 성별, 연령, 키, 체중을 넣고 동반 질환 등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정보를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을 수 없으며,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학술대회와 핵심역량 연수강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지 못한 암울한 상황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내과학회(회장 양철우ㆍ이사장 박중원)는 지난 27일 낮 12시 30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대한내과학회 양철우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을 무분별하게 확대함에 따라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환자-의사간 신뢰가 망가질 것 같아
지난 25~27일 3일 동안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 학술대회를 연 GBCC(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4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원식 서울대학교병원 외과)가 이 학술대회를 세계 3대 유방암 학술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조직위원회는 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채병주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한원식 조직위원장은 “GBCC는 이미 규모 면에서는 이른바 세계 3대 학술대회에 못지 않으며, 앞으로 의미 있
2023년도 미스코리아 진인 최채원 씨가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와 GBCC 홍보대사에 위촉됐다.한국유방암학회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최 씨를 유방암학회 홍사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식을 가졌다.최 씨는 위촉식에서 “유방암 환자를 돌보는 의사 선생님들을 존경해 왔으며 앞으로 학회의 활동을 도와 유방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향상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최 씨는 앞으로 3년 동안 학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코비드19를 거치면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한승환)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간한 “2024 대사증후군 팩트시트”를 바탕으로 이같이 설명했다.학회는 이번 팩트시트를 통해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지속적인 증가 ▶농촌 지역의 두드러진 증가세 ▶나쁜 생활습관과 사회적 취약계층에서 높은 유병률 ▶남녀간 격차의 확대 ▶COVID-19 이후 뚜렷한 상승세 등 다섯 가지 특징으로 정리했다.먼저 한국 19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여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착용 가능하면서 신축성 있는 ‘스트레인 센서’가 개발됐다.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PC)를 사용해서 제작된 이 센서는 특히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진단ㆍ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ㆍ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ㆍ개발하고 관련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no Mat
롯데의료재단 산하 보바스어린이의원(윤연중 원장)은 보바스음악센터가 진행한 연구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및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SCOPUS) 등재지인 “지체·중복·건강장애연구”에 게재되었다고 23일 전했다이 연구는 ‘음악-물리 협업프로그램이 뇌성마비 아동의 하지운동기능과 또래 관계기술에 미치는 효과: 예비연구’라는 주제로, 음악치료사, 물리치료사의 협업을 통해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 및 사회 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이를 위해 중재 계획부터 진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음악치료사와 물리치료사 간의 긴밀한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가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초로 ‘뇌졸중 팩트시트 2024 (Stroke Fact Sheet 2024 from Korean Stroke Registry)를 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뇌졸중 팩트시트는 2012년 1월부터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참여한 전국 68개 센터에서 등록된 뇌졸중 환자 중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153,324건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뇌졸중
모야모야병이 악화되는 원인이 드러났다. 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판 4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
기존의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보다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계산법이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백내장은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진행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에 대입해 삽입할 인공수정체 도수를 결정한다.엄 교수의 성을 딴 Eom IOL power calculator는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소화기내과 박중원ㆍ김보현 교수와 양성자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유럽간학회 공식학술지 JHEP Reports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간암 치료의 권위자인 현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몸담은 시기에 김보현ㆍ김태현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전향적 2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창출한 성과이다.혈관침범까
연세의대 연세의생명연구원이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부터 7차례에 걸친 연속 완전인증이다.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1965년 미국에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동물실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AAALAC 실사단은 작년 7월 11일부터 이틀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위치한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를 방문해 현장평가(Site-visit)를 실시했다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에 표적항암제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치료법은 대상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10명 중 3명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ㆍ박창희 교수와 한국림프종임상연구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ㆍ레날리도마이드ㆍ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성인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천식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 50% 이상, 사망할 확률이 70%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서는 경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 비해 중증 천식으로 악화할 확률이 5배 이상, 사망 확률이 7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
탈장으로 한솔병원을 찾은 환자 중 단일공복강경서혜부탈장 수술을 받은 1,354명 가운데 재발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0.14%로 단 2명만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단일공복강경서혜부탈장 수술 결과를 4월 17일부터 4일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2024 SAGES(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큰 관심을 끌었다.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수술은 약 1.5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여 상처 부위가 보이지
순천향대병원 교수들이 해리슨내과학 교과서에서 제시한 ‘인간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 ‘질병발생모델(그림)’을 ‘의사에게 요구되는 인간이해를 통합한 질병발생모델의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내과학회지(국문판) 최신호에 게재했다.논문은 교신저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천안·부천병원 9개 진료과 11명의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질병은 장기간에 걸친 염증의 반복으로 발생된다. 논문은 그런 염증 반복상황을 유도하는 인간의 외부 환경적, 내부 기능적 특성에 주목했다.외부 환경적 특성은 염증인자인 세균이 인체 내외에 상존하고 염증물질
국내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