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인 게피티닙과 2세대 지오트립을 일대일 직접 비교한 결과 지오트립이 게피티닙 대비 폐암 진행 위험 및 치료 실패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감소 없이 전체 반응률에서 증가를 보였다.
 
최근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LUX-Lung 7 임상 결과를 보면 지오트립은 게피티닙 대비 폐암 진행 위험과 치료 실패 위험을 2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무진행생존기간(PFS)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개선됐다.
 
환자들의 치료 지속 기간 역시 지오트립군에서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24개월 시점에서는 지오트립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게피티닙 대비 두 배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생존했다(18% vs 8%). 
 
특히 지오트립군이 더 많은 환자에서 객관적종양반응(임상적으로 유의한 종양 크기의 감소)을 보였으며(70% vs 56%)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지오트립 10.1개월, 게피티닙 8.4개월로 나타났다.
 
이번 LUX-Lung 7 임상을 총괄한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장은 지오트립과 게피티닙이 다양한 평가 변수와 환자 하위 그룹 전반에서 유의한 효능 차이를 보인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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