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명 의료원장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센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의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일 고려대학교의료원장에 취임한 김효명 교수(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발족한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효명 의료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전하고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백신개발 등 탁월한 업적을 만들어온 ‘바이러스 및 감염병’을 비롯하여 혁신적인 인공장기, IT와 BT 융합 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는 ‘미래형 의료기기’, 차세대 암치료법을 위한 유전체 및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 퇴행성 뇌질환, 만성질환,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스마트 에이징’, 개인맞춤형 의료정보, 질병위험분석의 ‘의생명빅데이터’ 등 5개 중점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김 의료원장은 “성공적인 KU-MAGIC을 위해 보건과학대학이 자리했던 정릉캠퍼스가 연구관련 핵심 인프라로 변신 중이며 궁극적으로 의과대학과 보건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등과 3개 병원을 잇는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올해 재지정을 위한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김효명 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지원시스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지역 기반 공동연구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효명 의료원장은 이어 의료분야와 관련 “원격의료 플랫폼, 만성질환관리 콘텐츠, 글로벌 협진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품질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첨단 IT를 접목한 의료기기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중국과 카타르 등 해외의료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특색에 걸 맞는 지원은 물론 의료기술의 해외전수,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내외 재난상황에 적절한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문숙의학과 준공과 제1의학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평가한 김효명 의료원장은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우수한 인재영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기준에 따른 의대평가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받은 만큼 국제적인 기준에 따른 냉철한 평가를 통해 개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김 의료원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의대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세계 100대 의과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재경영과 연구경영을 통한 튼튼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김효명 의료원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 발전하는 한편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인재경영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의료진이 소신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의료인재 육성과 인재발굴과 영입,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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