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손요양병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손으로 밝혀온 노인의료의 빛’이라는 주제를 단 10년사를 발간했다.

2005년 4월 문을 연 이손요양병원은 ‘존엄케어’라는 정체성과 철학을 확립하고 그 실천방법으로 「4무2탈 운동」을 전개해 어르신을 비롯한 이손의 고객에게 신뢰를 받으며 요양병원 역사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이손요양병원이 탄생할 무렵은 노인의료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이 세워지지 않았던 시기였다. 여러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은 있었지만 모든 행정이 규제 위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손요양병원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자 노력했다.

손덕현 병원장은 발간사에서 “10년 이손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함께해온 시간을 기억하며 자긍심과 일체감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100년 이손 역사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10년사는 크게 3편으로 나누어져있다. 1편 ‘탄생과 기반 구축,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으로’에서는 병원의 탄생과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의료기관 지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명의 입원 환자도 없이 시작한 병원이었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부족한 병상을 늘리기 위해 증축공사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도 소개된다.

2편 ‘도약과 성장, 그 강렬한 엔진’에서는 장기요양보험제도 접목·4무2탈 실천으로 존엄케어 철학 확립·전문재활치료센터 개원 등을 말한다. 이손요양병원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 중 하나인 전문재활치료센터의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다. 전문재활치료센터는 환자맞춤으로 운영되면 신체 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일상생활능력을 높이고 환자의 가정 복귀 및 사회생활 준비를 돕는다.

3편에서는 ‘오늘과 내일, 이손의 100년을 준비하다’로 각 진료과의 이야기와 다양한 진료봉사 등의 내용을 말하고 있다. 내과, 외래,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한방과, 치과, 피부과 등과 각 병동의 간호부 등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0년사를 준비한 이정화 행정원장은 “그동안 제도와 정책의 혼란으로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10년사 작업을 통해 그간의 노력과 눈물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 이손의 좋은 문화가 차곡차곡 쌓여있음을 확인하면서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재정비해 백 년이 지나더라도 잊히지 않고 전 국민 뇌리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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