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건축과 그에 따른 진료기획을 수립할 때는 미래 의료기술의 전망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에는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치료하고 의료서비스가 예방에 주력하며 만성질환을 다루고, 최소한의 만성질환의 급성 단계를 예방하는 쪽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는 의료기술이 특정 질환의 환자들을 집단으로 나누고 치료하는 기술로 접근해 발전되어졌으나 미래에는 개개인의 치료에 집중하는 의료기술로 발전할 것이다. 즉 의료기술이 개인화 되고 정밀해질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과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이 개인화된 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의료서비스 형태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집과 연결이 가능해지고 생체신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항시 가능해질 것이다. 원격의료기술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도 눈여겨볼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의 몸에 맞춘 생체 장치를 사용하고 이는 의료분야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료기획을 분석할 때는 진료 분야별(혹은 질환별) 시장매력도 조사가 필요하다. 이는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 통계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시장성에 성장지수를 곱하면 진료 분야별(질환별) 의료시장에서의 매력도를 조사할 수 있다.

2011년 자료를 가지고 분석했을 때, 암 종별 매력도 결과는 갑상선 암이 가장 높은 점수, 그 다음이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 암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시장분석 자료를 중심으로 새병원 진료의 주요 센터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수요와 공급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진료권내 인구수 ▲입원의료이용일수 ▲ 병상이용률 ▲RI(Relevance Index 지역친화도) ▲CI(Commitment Index 지역환자구성비) ▲소요병상 산출 계산 ▲대학병원별 병상규모 대비 진료비 실적 비교 ▲주진료권 내 주요 병원의 개설 임상진료과목 비교 등이다.

의료서비스 수요조사도 필요하다. 신축병원 예정지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진료권과 부진료권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요조사가 필요하다. 의료서비스의 이용 경험, 위치·의료기관의 형태, 외래 이용 빈도, 입원 일 수, 의료기관 선택 이유, 건강검진 유무 등을 조사한다.

의료기관에 대한 브랜드(이미지) 조사, 상황별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의료인력 구성도 살펴야 한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28조에 따라 의료기관 종별로 배치해야 하는 의료인 정원 기준을 지킨다. 일정한 외래 및 입원 환자수를 기준으로 종합병원·병원·의원 의료인력 배치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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