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기배 병원장

“변화의 길목에서 도전의 길목으로, '여러분의 희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지난 2013년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후 9월1일자로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통합병원장에 임명된 승기배 원장은 “‘One Hospital System’을 기치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는 ‘창조병원’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다져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진료역량에 통합운영의 장점과 시너지를 더하여 혁신적인 환우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을 통한 원내 의료전달체계를 구축, 의료비 절감과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진료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승기배 원장은 국내 메르스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병원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등 세계 속 글로벌 리딩 병원으로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승기배 원장은 “지난 2년 동안 ‘국제화’라는 대외적 결실과 ‘경영 내실화’라는 대내적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이젠 서울성모병원은 최고수준 고난이도 치료를,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영성 구현’ 진료에 주력하는 등 국내 처음으로 원내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비 절감과 환자 신뢰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서울성모병원을 여의도성모병원과의 통합 운영을 통해 총 1,769병상(서울성모병원 1,355병상, 여의도성모병원 414병상)을 확보하여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사실상 컨트롤 타워를 두고 하나의 병원, 두 개의 분원 개념으로 기능 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성모병원은 제1분원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기능을 기반으로 고난이도 치료에 주력하고, 제2분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은 모체, 태아, 신생아까지 출산 전후를 포함하는 주산기 질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같은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는 진료에 주력하며 만성질환 관리, 난치성 질환, 감염관리 특수병동 운영 등 특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승 원장은 “취임 당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변화에 잘 적응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경영했다면, 이제는 세계 속의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서울성모ㆍ여의도성모병원의 모든 구성원들과 마음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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