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해영 회장

 “일부 저질병원의 행태로 인한 오해와 편견이 심화되고 있는데 노인의료를 위하여 헌신하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제대로 평가를 받고, 노인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윤해영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회장은 1월 30일 현재 노인요양병원협회가 활동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요양병원은 노인의료비 상승의 주원인이 아니며 오히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노인의료를 제공하여 보험재정을 크게 절감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4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주요통계’는 요양병원의 병상 수는 64만 병상 중 29만 병상으로 전체 병상의 31%를 차지하고 있지만,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6.7%에 불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상근인력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안 12배 이상 늘어나 현재 5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의료인력 이외에도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삶의 질과 연관되어 있는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인력도 크게 늘어났다.

또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간병 인력을 포함하여 약20만 명에 이르고, 직원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삶에 터전인 것은 물론 입원환자 수는 약 16만 명에 달하고 임직원과 환자, 그 가족까지 합치면 무려 18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 삶의 공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요양병원협회는 이렇듯 순기능이 많은 가운데 수많은 규제 속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헌신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노인의료의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무장병원 퇴출을 위한 노력 등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자정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따라서 윤 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요양병원 수가 개선 협의체’에서 올바른 수가개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하고 “의료계와 보건의료전문가, 시민단체 및 보건복지부의 편견 없는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속에서 규제와 질타만이 아닌 요양병원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며, 순기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모두가 합심해 요양병원을 육성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나아가 세계적인 성공 모델이 되어 자랑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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