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호성 이사장

 대한임상종양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학회명칭을 대한종양외과학회(KSSO ‘Kor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로 변경하고 암 치료의 핵심인 종양외과의 새로운 장을 열은 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한호성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은 “KSSO는 유럽, 일본과 같이 외과가 중심이 되어 다학제 암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호성 이사장은 “이미 선진국은 종양외과학회로 독립적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도 종양외과학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다학제적 암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명칭을 변경한 만큼 종양외과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은 물론 암 치료와 정복, 삶의 질 향상에 이어 해외학회와의 학술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종양외과학회는 10년 전 출범 당시 항문학회와 위암학회, 유방암학회, 간담췌외과학회 및 암 관련 학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종양에 대한 효율적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후 현재 8백여명의 회원을 둔 중견학회로 성장했다고 밝힌 한 이사장은 “내년 3월 6-7일 W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 2회 SISSO2015(2st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5)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석학들과 각국 학회장들을 초청, 종양학에 관한 세계적인 최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종양외과학회가 재조명되고 도약할 수 있는 그런 자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특히 2015년에는 ‘SISSO2015‘를 시작으로 대한의학회 가입, 다학제공동심포지엄, 국제학회와의 교류, 학술프로그램 및 학술지 발전 등 큰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들 사업들을 무리 없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보편화된 고형암의 복강경 시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에너지 기구들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세션과 수술전 항암치료 후 반응을 평가하는 다양한 임상적 진단기술에 관한 분야, 그리고 학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암 환자의 정서적지지 및 보존치료에 관해 다루었으며 일본 오사카대학 모리 교수를 초청, 현대의학에서 Academic Surgical Oncology의 역할, 현행 보험제도 하에서 암 환자의 다학제적 진료 및 실제 진료의 변화 등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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