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은 흡연 때문이며 암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흡연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암예방학회(회장 박건영 부산대)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흡연과 암발생 : 예방가능한가?"라는 주제로 「Smoking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흡연은 가장 예방 가능한 건강 위해요인(risk factor)으로 예방만으로 관련 질병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논의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연간 전체 사망 중 1/4인 6만 4천여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이러한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은 흡연 때문이라고 지적, 암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흡연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대학, 병원, 산업체 등에서 의학, 생물학, 생화학, 약학, 영양학, 독성학, 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예방을 연구하는 2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오사카 의료센터의 나카무라 박사의 "니코틴 의존 치료에 관한 국가 담배규제정책의 필요성 증가"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흡연과 암 발생 역학, 흡연의 사회경제적 부담, 흡연 관련 정책적 접근의 사회적 효과와 형평성 문제에 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제2부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세포 사멸과 담배의 발암물질에 의한 암 발병 기전에 관하여 관련 연구에 있어 세계적 석학인 인하대 차영남 교수와 서울대 서영준 교수의 강연이, 제3부에서는 영국의 Aruoma Okezie 박사의 흡연에 의한 산화 손상 및 식품이 흡연의 폐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흡연 노출에 반응하는 개인의 유전 및 후천적 차이와 흡연 및 금연 관련 특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암예방학회는 금번 심포지엄이 의학뿐 아니라 독성학, 생화학, 영양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흡연의 폐해를 논의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흡연의 폐해에 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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