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 이석구ㆍ최성호ㆍ김갑수 교수팀은 19~22일,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국립아동병원에서 실시한 간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간절제술은 삼성서울병원이 이석구 교수를 비롯한 의사 4명과 간호사 2명, 체외순환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의료단을 파견해 진행했다.

이번 수술환자는 13세 여아로 아버지로부터 간이식 받을 예정이었으나 간종양이 지나치게 크고 이식수술 후 위험부담이 커 간절제술을 시행, 현지 의료진들의 부정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석구 교수팀이 이식수술 대신 환자의 간 80%를 절제하는 간절제술을 성공했다.

이석구 장기이식센터장은 “현지 간이식수술과 베트남 의료진의 우리병원 연수 등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간이식수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지난 7월 1차 베트남 현지 간이식수술을 성공리에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 방문수술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에는 베트남 의료진 4명이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수술을 연수받을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