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돈 없고, 갈 곳 없고, 할 일 없는’3無 스트레스가 직장인들의 걱정으로 등장하면서 제약회사들이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토요일을 이용해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 및 직원들의 능력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녹십자 직원들은 자원봉사 활동, 주말농장 운영, 각종 동호회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3無 스트레스 없이 주말의 여가를 뜻 깊게 보내고 있다.

녹십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앞서 2004년에 주말을 이용해 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녹십자 사회봉사단’을 결성했다.

본사와 공장 단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로 구성하여 매달 한 번 이상 아동보육원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봉사활동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녹십자는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표창하고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직원들이 주말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땀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으며 가족 간의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사 인근에 550여평 규모로 주말농장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도 지난 4월부터 5~15평의 텃밭을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에게 분양했다.

녹십자 주말농장은 현재 60여 가족이 참여해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이들 가족들에게 퇴비 제공, 농기구 대여는 물론 작물 선택 및 재배 요령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통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주말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녹십자는 주5일 근무제 시행과 함께 직장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인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 교육, 의식개혁 특강, GC MBA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직급과 직능별로 세분화된 335개 과정의 사이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녹십자는 임직원들이 희망 과정을 선정해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꾀하도록 하고 있으며, MBA 이론과 사례를 접목해 전문지식을 갖춘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MBA 프로그램도 월 2회씩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사와 공장 단위로 매월 한 번씩 토요일에 외부 강사를 초빙해 경영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이 프로그램을 사회봉사 활동과 연계시켜 의식혁신 교육과 자원봉사 활동이 상호 시너 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작되었지만 그 활용을 위한 방법이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의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마련한 다양한 여가선용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3무 스트레스 없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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