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 생산량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일반의약품은 매년 감소해 전문약 대 일반 약의 비율이 70.56% : 29.04%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문의약품은 6조2,297억 원대의 생산실적을 보인 반면 일반의약품은 생산액은 11년 전인 93년도 2조5,497억 수준으로 뒷걸음질했다.

한국제약협회가 회원사 생산실적을 기반으로 1990년도부터 2004년까지 15년 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생산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꺾여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전체 의약품 생산액 중 일반의약품이 58.79%(1조8,504억원)에 달했으며 97년까지 50%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98년에 48.46%(3조4,002억원)로 떨어진 이후 의약분업 전면 시행 첫해인 2000년에는 39.69%(2조5,626억원)로 급락했다. 이는 분업 이전인 99년 대비 20.61%나 감소한 실적이다.

이 같은 일반의약품의 감소세는 분업 시행 5년 간 계속 심화되면서 2004년에는 급기에 29.04%로 급락해 전체 의약품 생산액 중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일반의약품 생산액은 2조5,497억원으로 이는 11년 전인 93년의 2조5,293억원의 수준으로 돌아간 실적이다.
이에 반해 전문의약품은 90년에는 1조2,972억원으로 전체의 41.21%에 머물렀는데 98년 3조6,713억원으로 51.54%를 차지하면서 일반의약품 생산액을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의약분업에 전면 시행된 2000년 60.31%로 전년대비 무려 10% 늘어났으며 2004년에는 6조2,297억원으로 70.76%의 비율을 차지했다.
분업 이후 전문의약품은 2003년 6.53%의 증가율을 제외하고 모두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실제 시장에서 전문약은 치료제라고 보는데 비해 일반약은 영양제 수준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며, 제회사들도 같은 투자 비용이라면 제네릭이든 카피품이든 전문약을 개발해 처방권자를 집중 공략하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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