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산별 총파업에 들어간다.


병원노조는 2일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 조합원 3만3352명 중 2만7142명(81.4%)가 투표에 참여해 1만8795명(69.3%)의 찬성으로 산별총파업이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병원노조는 오는 7일 총파업 전야제를 갖고, 8일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병원노조는 "심종두 노무사를 중심으로 한 산별교섭 파탄 음모를 중단하고, 사립대병원의 노무사 위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104개 병원을 포괄하는 단일한 사측 대표단 구성을 통해 요구안 심의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만이 올해 산별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노조는 산별교섭 사용자단체 구성을 비롯해 산별 5대 협약 쟁취, 인력확보와 주5일제 전면시행, 비정규직 철폐, 무상의료실현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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