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2004년 백서발간

우리나라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100병상당 의료수익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병원 규모별 수익구조는 대형병원과 100병상 미만의 병원 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월 평균 의료수익의 경우 100 병상 미만의 병원에 비해 300병상 이상은 거의 두배가 그리고 종합전문요양기관은 무려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4년 보건산업 백서"에 의해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체 병원들의 100병상 당 월 평균 의료수익의 경우 지난 97년 3억5천5백80여만원에서 98년(319백만원)과 99년(326백만원)에는 약간 줄어들었으나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로 돌아서 2000년 379백만원, 2001년 424백만원, 2002년 427백만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2년 기준으로 100병상 당 월 평균 의료수익을 분석해 볼 때 병원은 290백만원에 그쳤으나 160병상 미만 382백만원, 160-299병상 399백만원, 300병상 이상 555백만원에서 종합전문 요양기관은 병원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926백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렸다.

한편 100 병상당 월 평균 의료수익의 경우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을 비교 분석한 결과 민간병원에 비해 공공병원이 오히려 높은 진료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의 진료수익의 비교결과(단위 백만원) 1997년 348.9 : 406.5에서 1998년 312.6 : 369.1, 1999년 321.6 : 368.4, 2000년 372.5 : 437.3, 2001년 417.4 : 462.7, 2002년 419.9 : 464.0 등으로 월 평균 작게는 40여억원에서 부터 많게는 60여억원에 이르기 까지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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