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는 농의학 융복합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의약소재 개발을 위해 16일 의과대학에 농의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가톨릭대는 19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농의학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의학연구센터는 가톨릭대의 의학, 약학, 생명공학의 연구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발전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의과대학 교수들과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교수 등 총 17명이 연구원을 맡아 의학․약학․생명공학 분야의 융복합연구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같은 유관부처 및 관련 산업체와 산학연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 농임축산물을 이용한 식의약소재 탐색과 발굴 ‣ 농임축산물 유래 물질의 생리약리활성 효과 및 기전 규명 ‣ 질환별 동물모델에서 농임축산물소재의 효능 규명 및 식의약소재 개발 ‣ 농임축산물 유래 유용물질의 임상효능 평가 및 제형화 연구 ‣ 농임축산물 이용 의료용 바이오소재 개발 및 산업화 등이 있다.

센터소장에는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이창욱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임명됐으며 이수화 농업경제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농업전문가들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연구센터는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 설치하며 각 부속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약학대학, 생명공학과)에 각각 연구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창욱 소장은 “농의학연구센터를 국가적 차원의 농의학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면서 “체계적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능성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농산물을 이용한 신규 건강기능성 식품과 신약 개발을 관련 산업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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