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및 국제수혈학회(ISBT)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2012 세계헌혈자의 날 지구촌이벤트」기념식을 개최한다.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Every blood donor is a hero)"을 주제로 개최하는 기념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신영수 사무처장 등 「세계헌혈자의 날」 제정 국제기구 대표와 헌혈유공자 및 관련단체 인사 등 약350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헌혈자와 헌혈 유공기관(단체)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팀”을 통한 감사메시지 전달과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인 헌혈유공자는 총 300여회의 헌혈을 실천하고, 군에 입소하는 신병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크게 공헌한 공군교육사령부 조관행 소령 등 3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헌혈유공기관(단체)으로는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헌혈 기증증서(총43천매) 수집을 통해 혈액암환자를 도와온 (주)현대백화점을 비롯한 9개 기관(단체)이 장관표창을 받게 된다.
 
한편,「2012 세계헌혈자의 날 지구촌이벤트」는 WHO 등 4개 국제기구가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하여 함께 헌혈의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행사로 동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에서 백석대학교 학생 3,006명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인간 핏방울” 모양을 연출하여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였으며, 4월에는 헌혈영웅 캠페인을 청계광장에서 실시한 바 있다.

14일에는 헌혈을 주제로 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14:30)에 이어, 남산타워․반포대교 무지개분수․인천대교․광안대교에 혈액을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 점등” 행사가 실시되고, 4개 프로야구장(잠실, 목동, 부산, 대구)에서는 지역별 헌혈영웅 시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헌혈홍보대사 수퍼주니어와 함께 하는 라디오 공개방송(KBS 2FM)이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되어, 묵묵히 헌혈에 동참해온 헌혈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보건복지부는「2012 세계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자발적 무상헌혈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문화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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