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5인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병원협회는 후보 마감시간인 20일 오후 5시 36대 회장선거 입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정인화, 김윤수, 홍정용, 이상호, 강보영 후보(등록순) 등 5명이 입후보해 자웅을 겨루게 됐다. 후보기호도 규정에 따라 등록순으로 결정됐다.

기호 1번 정인화 후보(경희의대졸, 정병원장, 병협 윤리위원장)는 “검증된 후보, 준비된 후보”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걸고 병원계가 더 이상 정부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없으며 병원계 생존권 확보를 위해 대정부 및 대국회 대책위를 구성해 압박과 설득, 협상카드 등 3개의 카드로 병원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공약했다.

기호 2번 김윤수 후보(고려의대졸, 서울대윤병원장, 병협 부회장 겸 서울시병원회장)는 “생애의 마지막 직책으로 국내 최고의 병원단체를 만들겠다”며 “행동하는 병원협회 회장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윤수 후보는 “ “정책적인 면과 병협 내부문제, 그리고 병협의 국제화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륜과 통찰력, 의지를 통해 소통을 강조하고 각 의료단체와의 연합, 대정부 대국회의 긴밀한 관계를 정립하는 한편 건강보험수가 계약의 효율적 대처를 강조했다.

기호 3번 홍정용 후보(서울의대졸, 동부제일병원이사장, 병협 총무위원장)는 “병원권익과 국민 건강 선도기관으로서 올바른 의료정책 실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용 후보는 사무국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병원계가 지향해야할 궁극적 가치를 내세웠다.

기호 4번 이상호 후보(부산의대졸, 우리들병원그룹 이사장, 병협 홍보위원장)은 “대한병원협회 회원들의 실리적 권익을 되찾고 국회, 정부, 사법부, 국제사회와 대국민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국민 가슴속에 남는 세계적인 대한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호 후보는 “의료소비자단체와의 소통채널 마련도 제시하면서 의료선진국 정책을 연구하고 실현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5번 강보영 후보(계명대 경영학과졸, 의료법인 안동병원 대표이사, 의료재단연합회장)는 “신뢰와 실천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약속한 것은 분명히 지켜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강보영 후보는 “병원협회 위상강화를 위해 지역과 직능단체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대정부 ㅁ빛 대국회 활동을 강화해 병원협회가 진정한 병원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36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5월4일 오후 63시티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 지역과 직능단체를 대표하는 40인의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한다.

임원선출 규정은 회장선출을 위한 임시의장은 현 회장이 맡으며 임시의장은 회장선출 투표권은 없으나 회장 후보자 중 최고 득표자(동수)가 2인 이상일 경우 회장이 당선인 지명 결정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

병협 회장선거 투표인단 40인에는 지역 19명, 직능 21명 등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배정받은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이화여대의료원 서현숙 의료원장 ▲동아대의료원 김상범 의료원장 ▲아주대의료원 소의영 의료원장 ▲고려대의료원 김린 의료원장 ▲원광대병원 정은택 원장 ▲연세의료원 이철 의료원장 ▲을지의료원 박준숙 의료원장 ▲가톨릭의료원 천명훈 의료원장 등 8명이 대한중소병원협의회는 ▲천안충무병원 권영욱 이사장 ▲서울성심병원 이송 원장 ▲강남병원 정영진 원장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원장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 등 6명이 등록했다.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는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강원대병원 김중곤 원장 등 두명이, 국립/시립/도립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 지방의료원연합회는 ▲강원도원주의료원 정종훈 원장, 한국의료재단연합회는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 대한정신병원협의회는 ▲마음사랑병원 이병관 이사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의회는 ▲윤영복 회장이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병원회는 ▲인제대백중앙의료원 박상근 의료원장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원장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원장 등 3명이, 부산시병원회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 ▲광혜병원 이광웅 원장을, 대구경북병원회는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 ▲대구의료원 안문영 원장이 등록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전남대병원 송은규 원장 ▲화순전남대병원 국 훈 원장, 대전충남은 ▲대전기독병원 홍승원 원장 ▲을지대병원 황인택 원장을, 경기도는 ▲백성병원 백성길 원장 ▲계요병원 함 웅 원장이, 인천시는 ▲한림병원 정영호 원장, 강원도는 ▲연세대원주의료원 송재만 원장, ▲충북은 효성병원 오창진 이사장, 전북은 ▲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 울산경남은 ▲삼성창원병원 김계정 원장 제주는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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