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주장해 온 가정상비약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조중근)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18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 90% 이상이 염원하는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번에 약사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다면 대선과 맞물려 소모적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고, 19대 국회에서 또 다시 시간과 노력을 새롭게 투입하여야 하며, 또한 이 과정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특히 가정에서 급할 때 필요한 서너가지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갈망해온 국민들의 불편만 지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약사법 개정(안)의 경우 그동안 국회 논의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과 진통 끝에 가까스로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으나,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 3월초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어처구니 없게 취소되어 본회의 상정되지 못하고 계류됨으로서 18대 국회에서의 통과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우려와 함께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야 정치권은 18대 국회의 마지막 순간에라도 약사법 개정(안)을 차질없이 통과시킴으로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당락에 상관없이 18대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이며 소명(Beruf)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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