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가동...국내 최고 의료진,첨단장비

초대 의무원장 이석현 교수

우리나라 불교계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이 드디어 오는 6월 29일 환자진료에 들어간다.

구 일산시가지인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2만7천여평의 부지에 양한방 협진병원으로서 1천병상을 갖춘 동국대학교병원은 "약사여래 십이대원 (藥師如來 十二大願) 그 큰 뜻, 의술로 이어갑니다"라는 좌우명으로 동서의학의 조화로운 의술로 최고의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지역주민들에게 다가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병원은 현재 외래진료동을 비롯 입원병동, 진료지원동, 장례식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지 2만7천평에 연건평 2만7천평의로 일산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정식 개원식을 거쳐 11월 경에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현재 동국대병원은 양방에는 가정의학과,내과를 비롯 24개 과가 들어서게 되며 한방에서는 한방내과를 비롯 오관과, 신경정신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침구과 등 8개 과에 10여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동국대병원+한방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병원은 특징은 한마디로 차별화된 의료의 질과 서비스와 특화된 병원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이미 지난 3년전에 1천3백억원을 들여 완벽하게 시공된 병원시설과 함께 최근에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 PACS, OCS)과 CT, MRI, ANGIO 등 첨단 장비에 구입에 모두 4백20억원을 새로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2천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환자의 모든 진료차트가 전산으로 기록되는 EMR은 진료의 효율성과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으로서 동국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양방과 한방병원 간의 호환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병원은 개원에 앞서 이미 통합전산시스템은 지난달 27일 구축, 시험가동을 끝낸 상태이며 전 교직원이 해인사에 2박3일 동안 신행교육을 통해 불교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현재 병원은 센터 중심의 전문화된 병원을 위해 소화기병센터를 비롯 심혈관센터, 퇴행성질환센터, 건강증진센터에다가 대장센터를 두고 각 분야에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방병원과 한방병원의 통합진료를 통한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와 예방- 치료- 요양- 보호를 한 축으로 엮은 종합의료체계를 지향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기존 다른 대학병원 등이 양. 한방 협진을 다른 공간이나 건물에서 함으로서 의료의 동질성이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국대병원은 양. 한방 시스템을 한 개의 공간에 둠으로서 이를 극복하도록 했다.

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건진센터. 이 센터는 양한방 동시건진을 통한 전문 의료진과의 직접 상담 및 검사에서 결과까지를 당일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는 시스템을 안벽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건진센터는 국내 최고의 내과 의료진 가운데 한명인 전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박사를 초대 소장으로 영입, 서양의학을 통한 과학적 검진과 동양의학을 통한 보양검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체질에 따라 각종 검사법을 활용한다는 장점도 함께 갖추고 있다.

민영일 소장은 "동국대병원 건진센터는 현대적인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시켰다는 것과 함께 전문인력 및 첨단 의료장비를 동원, 체계적인 진료연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시켰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의 교육을 통해 예방의료를 실현함으로서 최종적으로 건강관리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병원의 주요 보직자는 의무원장에 이석현 교수(정형외과, 전 고대 구로병원장, 병협 보험이사, 현 세계소아정형외과학회장)를 비롯 건진센터 소장에 민영일 교수(전 서울아산병원 내과장) 기획조정실장에 이명묵 교수(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대외협력실장 태석기 교수(전 중앙대병원 정형외과장, 대한견주관절학회장) 영상의학과장 윤엽 교수(전 경희대 방사선과장, 대한방사의학회 감사) 한방병원장 이원철 교수(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장) 등을 각각 임명하는 등 한방 교수진 10여명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ㅣ사 등 총 670여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으며 850병상의 허가병상 가운ㄴ데 개원과 동시에 우선 485병상만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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