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의과대학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는 최근 의학계 최대현안으로 부각되어 논란을 빚고 있는 의과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문제와 관련, "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에 대한 대학의 자율적 결정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공식 요구했다.

의대학장협의회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각 대학에 의학전문대학원의 추가 전환 공문을 발송하는 등 의학계와 교육인적자원부간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26일 정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임시전체회의를 개최, 협의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교육부는 명확한 답변을 보류하고 있는 2002년 1월 17일과 6월 11일 본 협의회가 제출했던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추진에 대한 의견" 및 "건의서"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가 2002년 1월에 발표한 의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 기본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적어도 교육인적자원부가 향후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2010년 경 "의, 치학전문대학원"체제 추진방안(현행 의,치의과대학/전문대학원 2원체제 유지 또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일원화 중 택일)을 확정할 때까지 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에 대한 대학의 자율적 결정을 철저히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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