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완화의료를 알리기 위해 ‘2011 완화의료주간‘ 선포식 및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1 완화의료주간‘ 선포식 및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은 10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들에게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키고 완화의료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관련 완화의료 학회 및 협회, 완화의료전문기관과 함께 준비한 완화의료 홍보 캠페인이다.

“시월愛,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계광장 곳곳에 말기암환자와 나눈 편지 및 사연 전시회와 사진전이 펼쳐졌고, 국립암센터에 완화의료 홍보관을 마련하여 통해 일반인들이 완화의료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완화의료를 한 단어로 표현하는 ‘따뜻한 네모를 채워주세요’ 와 ‘말기암 환자 희망나무 만들기’는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완화의료 관련 기관들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독일에서 한국인 간호사가 주축이 되어 이민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 동행호스피스가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무대에서는 2011 완화의료 주간 선포식과 시월애 음악회가 펼쳐졌다. 먼저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오카리나팀의 연주로 무대를 열었고 싱어송라이터 솔솔부는 봄바람,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대학연합합창단 쌍투스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호스피스학회 김시형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분한 한양대학교 임상간호전문대학원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자원봉사자, 말기암환자 가족 및 배우 류덕환씨와 신지수씨가 완화의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진수 원장은 “완화의료는 사회를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이자 가족 사랑의 실천”이라며 “마지막 순간의 삶까지 존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데 보건의료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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