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논의되었던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야당과 일부시민단체들은 국민의료비상승, 건강보험체계의 붕괴(당연지정제폐지), 의료의접근성저하(의료양극화), 의료의 질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또한, 2008년까지 여론조사결과가 영리병원도입 반대의견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당사자인 제주도민들도 반대하는데 왜 도입하느냐?”라는 주장을 해왔다.

하지만 2009년이후 조사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주도민들은 영리병원도입 반대보다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2009~2011년 3월까지 제주도 각 언론사와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조사한 8차례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은 7차례, 반대는 1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11년의 경우, 찬성 53.5%(제주MBC)와 50.2%(제주발전연구원)였고 반대는 각각 34.9%에 그쳤다.

유일한 반대는 2010년 12월 15일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뿐이다.찬성 41.7%, 반대 44.5%).

이 같은 설문결과는 제주도민 대다수가 투자개방형 병원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에 공감하는 것이다.

실제로 손숙미의원실에서 제주도의사회에 의료의 질 저하나 의료비상승에 대한 우려를 문의하자 “연간 800만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하고 그중 약60만이 외국인관광객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부나 미용‧성형등이 특화될 것이기 때문에 의료의 질 저하는 있을 수 없다. 또, 어차피 성형이나 미용등은 비급여진료가 대부분이어서 의료비상승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숙미의원은 “투자병원은 이명박정부에서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2003년 김대중 정부때부터 논의해왔던 사안이다. 해당지역 주민들이 투자병원(영리병원)도입에 대해 찬성하고 있음에도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만하는 소모적 논쟁은 끝내고 국익을 위해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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