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1일에 제출한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의 사직원을 14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법인화 이후 병원 경영개선에 노력해온 점과 의료원 직원들의 탄원서 제출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하였으나박재갑 원장의 확고한 사직의사를 존중하여 사직원 수리를 결정했다.

복지부는 향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후임 원장 임명절차 진행 등 필요한 사항을 국립중앙의료원과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해 4월 의료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후 초대원장으로 부임해 1년 5개월여간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부지이전 반대 등을 이유로 파업을 예고하자 박 원장은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병원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지켜보는 심정이 매우 서글프고 안타까웠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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