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18일 오후 대강당에서 초중고생 30여명과 학부모를 초청, 일일 미래 의대생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병원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소질과 적성에 맞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 한국청소년연맹 캠프나라 동아리중 하나인 ‘도토리’ 회원들로 미래 의사를 꿈꾸고 있다.

김우경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고 소중한 일이다. 어떤 일을 하던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체험을 통해 의사는 무엇을 하는지, 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는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종양혈액내과 오상철 교수와 내과 임성윤 전공의가 의사의 사명, 학교 및 전공의 생활에 대한 소개, 미래 진로에 대한 상담으로 시작했다.

이어 아이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는 한편 심도자실, 심장초음파실,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등 병원 곳곳을 돌며 의료진들의 세세한 설명을 들었다. 동행한 학부모들도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의 ‘의료커뮤니케이션’ 교양강좌를, 유방센터 우상욱 교수의 ‘유방암’에 대한 건강강좌를 들었다.

체험을 마친 한 어린이는 “흰 가운 속에 담긴 숭고한 의미와 남다른 노력을 듣고나니 유난히 멋있어 보였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애리 교육수련위원장은 “아이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자발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