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눈물기관 및 안와의 장애 질환’인 ‘눈다래끼’ 환자가 최근 4년간 연평균 5.5%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눈다래끼’ 환자는 10대가 21.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눈다래끼’ 질환의 진료 환자수는 2006년 1,304,772명에서 2007년 1,406,369명, 2008년 1,486,147명, 2009년 1,536,734명, 2010년 1,613,650명으로 4년간 1.23배가 늘어나 연평균 5.5%가 증가했다.

2010년 기준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948,806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58.8%, 남성은 664,844명으로 41.2%를 각각 차지했으며, 남성은 2006년 563,739명에서 2010년 664,844명으로 연평균 4.2%, 여성은 2006년 741,033명에서 2010년 948,806명으로 연평균 6.4%가 각각 증가했다.

2010년 기준(1,613,650명) ‘눈다래끼’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345,797명으로 21.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 292,931명으로 18.1%, 30대 283,915명으로 17.6%, 40대 226,721명으로 14%, 9세 이하 201,893명으로 12.5%, 50대 154,412명으로 9.5%, 60대 71,438명으로 4.4%, 70대 30,656명으로 1.9%, 80세 이상 5,8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동안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8.2%, 급여비는 7.5% 증가하였으며, 총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2006년 대비 2010년은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782억원이었고, 이중 입원 진료는 2억원, 외래 481억원, 약국 299억원이었고,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모두 551억원이었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9세 이하(3,906명) > 10대(3,698명) > 30대(2,687명) 순이고, 여성은 10대(7,158명) > 20대(6,218명) > 9세 이하(4,790명) 순으로 조사됐다.성별로 보면 60대~8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진료를 받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2010년도 기준으로 시도별 ‘눈다래끼’ 질환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북이 3,8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전 3,759명, 제주 3,628명 순이었고, 경북은 진료환자가 2,74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대구 2,853명, 부산 3,028명, 강원 3,046명 순으로 환자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7월~9월에 평균 한달동안 400명이상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2010년 8월에는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9월 404명, 7월 401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도 8월에 357명, 9월 341명, 7월 322명이었다.

요양기관종별로 현황을 보면, 2010년에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157만명, 약국은 145만명, 병원은 3만명, 종합병원은 1만9천명이었다.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다. 단지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어진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여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하며 붓고 동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고,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성인의 경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하여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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