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 역사와 함께 한 미주한인의사 100년사가 발간됐다.

우니라라 사람들의 미국이민이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난 2003년 현재 재미교포는 200만명이 넘어 아시아에서는 중국, 필리핀, 인도에 이어 4번째 국가인 현재 미국 이민사에서 한인 의사들 역시 100년을 맞아 이젠 1세대는 현역에서 오나전히 물러났고 이젠 2세대, 3세대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석학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학자도 수없이 배출한 우리나라는 6월 1일 미주 한인의사 100주년 역사를 담은 100년사가 "The Centennial History of Korea - American physicians in America" 이름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한인 미주이민 100주년에 맞춰 2003년 초부터 작업을 시작, 6년 반의 작업끝에 발간됐다.

이 책은 최재창, 현봉학 박사와 미주한인 의학협회(KAMA) 인사들이 모여 발간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지난 2004년 KAMA 회장에 취임한 설흥수 박사(고려의대 졸업, 현재 코넬의대 신경내과 컨설턴트)가 추진위원장으로 모든 작업을 주도했다.

공동 추진위원장으로는 이승호, 이상철 박사가, 공동편집위원장은 허선행, 안정환, 송인숙 박사가 맡아 지난 2005년 정식으로 위원회를 발족시킨 후 위원으로는 한국의 각 의대 동창회 대표를 선정했으며 자료수집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실을 철저히 반영했다.

설흥수 위원장은 3일 "한인의사 100주년 역사책을 제안한 미주 한인의사의 개척자이자 지도자인 최재창, 현봉학 선생이 작고하여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방대한 사실들을 모았고 많은 의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수록했다"며, 혹 빠진 경우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그는 지난 3월1일 뉴욕서 개최된 의학포럼에 참석한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한인의사 100주년" 발간을 치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첫 미국 이민은 1902년 하와이 설탕재배자협회 비숍회장이 대한제국 정부와 이민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시작됐다.

하와이의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농장들이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극동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첫 이민단은 122명(통역 2명 포함)으로 1902년 12월 22일 인천항을 떠나 이듬해 1월 13일 호놀룰루에 도착하면서 이민 역사가 시작됐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