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는 최근 4년간 연평균 0.38%의 미미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세이하 환자가 전체 천식환자의 4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 천식환자는 환절기인 10-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지급한 “천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환자는 2005년 2,268,302명에서 2006년 2,310,341명, 2007년 2,263,851명, 2008년 2,274,990명, 2009년 2,302,716명으로 4년간 1.52%가 증가하여, 연평균 0.38% 증가율을 보였다.

2009년 천식환자 2,302,716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6세 이하 724,534명으로 가장 많은 31.4%, 7-12세 283,431명으로 12.3%를 각각 차지하여 12세 이하 환자가 전체 환자의 43.8%를 점유했다.

그 외에 60대 214,220명으로 9.3%, 50대 214,031명으로 9.3%, 40대 207,198명으로 9%, 30대 199,303명으로 8.6%, 70대 174,120명으로 7.5%, 20대 114,368명으로 4.9%, 13-19세 110,694명으로 4.8%, 80세 이상 60,817명으로 2.6%를 점유한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0.38% 증가율을 보였는데, 연평균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됐다. 그리고 6세 이하(-2.9%), 7~12세 이하(-1.5%), 30대(-0.9%)에서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

천식환자 총진료비는 2005년 2,695억4천8백만원에서 2009년 3,326억원으로 연평균 5.4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실수진자의 증가율에 비해 총진료비는 대략 14배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9년 기준 월별 천식 환자수를 분석해 보면, 전체 월평균 환자수는 392,667명으로 나타났는데, 환절기인 10-12월은 월평균 453,146명으로 전체 평균 보다 15.3%가 많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5월에도 월평균 427,963명으로 전체 평균 보다 9%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천식의 발생원인은 체질적인 요인으로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으로 분석했다.

장 교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임신시기부터의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조치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인 경우 이에 대한 회피가 천식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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