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국내 병원이 진료소를 운영한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연세친선병원에 이어 두 번째 병원인 성모진료소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운영하게 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7일 서울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가톨릭지역구와 자선진료소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몽골 지목구 파딜리아 주교,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의료협력본부장 김승남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짐에 따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크 주교좌 성당에 자선진료소(St. Mary"s Clinic, 성모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의료기구 및 장비, 의료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성모진료소의 현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몽골 지목구 파딜리아 주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 사회의 최극빈층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CMC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지난 11월 해외의료지원과 의료선교를 전담하는 의료협력본부가 신설된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앞으로 성모진료소가 몽골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CMC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김중호 신부에 의해 개원한 몽골 성모진료소는 서울대교구와 학교법인의 후원으로 최소한의 의료적 도움도 받지 못하는 빈민들을 대상으로 필수적인 의료지원을 담당해오고 있었다. 현재 내부 증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자선진료소는 의료 장비 및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오는 7월 봉헌식을 거행하고 새 모습으로 본격적인 진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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