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약제비가 매년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사 및 외자사의 점유율이 항암제 43.1%대 56.9%, 순환기계용약은 56.9% 대 43.1%로 외자사의 잠식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집계한 보험약제비 현황에 다르면 2001년 4조1천8백5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2002년 4조8천14억원으로 15%, 2003년 5조5천9백31억원으로 34%, 2004년 6조3천5백35억원(총진료비 22조3천5백60억원으로 28.4%)으로 52%가 각각 증가했다.

2004년도 약제비를 효능군별로 보면 순환기계용약이 1조3천2백30억원으로 21.8%를 점유하여 가장 많았고, 항생물질제제 8천4백50억원으로 13.9%, 중추신경계 6천8백99억원으로 11.4%, 소화기관용약 6천2백6억원으로 10.2%, 기타 대사성용약 4천9백34억원으로 8.1%를 차지한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약제비의 국내사 외자사 구성비를 보면 전체적으로 국내사 4만3천9백49억원으로 72.4%, 외자사 1만6천7백18억원으로 27.6%를 각각 점유했다.

효능군별 구성비는 순환계용약의 경우 국내사 56.9%(7천5백33억원), 외자사 43.1%(5천6백97억원)로 잠식율이 매우 높았다. 항생물질제제는 국내사 92%(7천7백73억원) 외자사 8%(6백76억원), 중추신경계약 국내사 64%(4천4백17억원) 외자사 36%(2천4백81억원), 소화기관용약 국내사 89.5%(5천5백54억원) 외자사 10.5%(6백52억원)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만성, 중증질환 사용 약제의 구성비를 보면 고혈압 및 지혈제 약제는 국내사 53%(4천8백7억원) 외자사 47%(4천2백62억원), 당뇨병 약제 국내사 64.5%(1천4백19억원) 외자사 35.5%(7백79억원), 항암제 국내사 43.1%(1천1백38억원) 외자사 56.9%(1천5백2억원)로 각각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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