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떨어진 4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절반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혈관이 막히면 집중력, 문제해결능력뿐만 아니라 시각적, 공간적 기억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천의대 길병원 뇌건강센터 윤방부 소장은 국민의 뇌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을 위해 가천뇌건강센타에서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594명의 인지기능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인지기능은 시각기억력, 공간기억력, 문제해결능력, 단순집중력, 지속적 집중력 등 5개 부분과 ‘기억력 저하’를 방문동기로 내원한 총 185명을 MRI 혈관촬영검사 결과를 정상과 경색 위축으로 나누어 5개 영역의 차이를 단순 분석, 방문동기를 예방검진 목적과 ‘기억력 저하’로 나누어 단순 분석했다.

조사결과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여 내원한 185명을 시각적 기억력, 공간적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단순 집중력, 지속적 집중력을 측정 분석한 결과 각 영역 고루고루 의미 있는 저하를 보였다.

이와 함께 MRI 혈관촬영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뇌경색 및 뇌위축군과 정상군으로 나누어 5개영역 시각적 기억력, 공간적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단순 집중력, 지속적 집중력)을 분석 비교하였고 MRA 상 경색 및 위축을 보인 군이 정상군보다 5개 영역 모두 떨어졌다.


윤방부 소장은 “전두엽이라든지 측두엽에 미세혈관뇌경색이 일으킨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떨어진다고 생각되며 미세혈관뇌경색은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운동과 항혈전제 투약으로 더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특히 뇌혈관 위험이 큰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거나 40세 이상으로 기억력 변화가 주관적, 객관적으로 느껴진다면 뇌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MRI 혈관촬영검사와 더불어 인지기능검사를 받아 각자의 현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더 큰 뇌질환을 예방하도록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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