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인간호기술’ 이 번역, 출간되어 일선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홋카이도 의료대학 간호복지학부 야마다 리츠코 교수(노인 간호학) 등 노인 간호 실천과 교육에 숙달된 일본의 저명한 교수들이 쓴 이 책은 실무서로 현장에서 직접 필요로 하는 부문만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노인 간호의 대상자 대부분은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고령자다. 따라서 "문제 해결형 사고" 보다는 대상자가 어떤 생활을 바라고 있는가, 즉 "목표 지향형 사고"로 간호를 실천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은 그처럼 "목표 지향형 사고"를 토대로 실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작성되었다.

한 가지 특징은 "생활행동 모델"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생활행동 모델이란 필자들의 노인 간호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계발한 것으로서, 문자 그대로 "고령자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제1편에서는 독자들이 이 모델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생활행동 모델을 토대로 고령자의 생활을 파악하기 위한 관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제2편에서는 "질환별 간호 과정의 전개", "증상과 기능장애별 간호 과정의 전개"로 구성하여, 양쪽의 관점으로 간호 과정의 전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책에 대해 김덕진(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회장은 “각 분야의 의사와 교수, 간호사와 같은 노인 간호의 실천과 교육에 숙달된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으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어떻게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간호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지, 그에 따라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규순 보바스기념병원 간호부장은 “노인 간호에 대한 기존의 책들은 질환이나 장애 등의 "문제 해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나 ‘노인 간호 기술’ 은 고령자의 질환이나 장애에 대한 간호는 물론, 장애를 지닌 고령자가 바라는 생활을 지향하며 간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엮은 보기 드문 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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