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의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지난 10일 의사들이 마련한 "장애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희망여행"프로그램에 참여, 모처럼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주최측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대한의사산악회(회장 백경렬, 의협 공보이사)가 주최한 이날 "장애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희망여행" 행사에는 자폐증환아 등 지제장애아동 40여명과 산악회회원 40여명, 장애인복지형상회 회원 40여명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채석강과 내변산 주변 등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행은 오전 7시 서울을 출발, 변산반도 채석강에 도착해 해굴생성에 대한 자연학습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일정을 시작했다.

점심식사 후 내변산으로 이동한 일행은 숲 해설가로부터 나무와 꽃, 곤충 등에 관한 설명과 야생화들을 둘러보며 직소폭포까지 올랐다.

이어 새만금 방파제에 도착하여 바다를 보며 메아리 파도를 만드는 등 장애우들간 우정을 쌓기도 했다.

한편 평소 장애아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있는 백경렬회장은 "장애아동들에게 산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심어주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장애아동도 산을 오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싱어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김학경 전북도의사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의사산악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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