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6일 첫 연주회가 시작된 건국대학교병원의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5월 12일 저녁, ‘1000회’를 맞아 이를 축하하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5월 12일 저녁 7시부터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정오의 음악회’ 1000회 특별공연에서는 그동안 1000회를 채워준 주인공들인 연주 봉사자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날 공연에서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인 김기경씨와 왕성한 연주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유뮤직’(관현악합주), 피아니스트 박주희*구주원씨와 건국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음이온-건국콘서트콰이어’등 그동안 ‘정오의 음악회’를 빛낸 대표 연주 봉사자들이 다양한 음악*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초청가수 ‘미루나무’의 축하공연과 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직접 마련한 특별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뜻깊은 ‘정오의 음악회’ 1000회를 맞아,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서는 다양한 연주 모습들이 담긴 ‘연주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지하 1층에 위치한 ‘희망나무’에 환자들과 직원들이 직접 사연이나 소망을 써서 걸어두면, 추첨을 통해 1000회 특별공연에서 사연을 소개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날 공연 시작 전에는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그동안 ‘정오의 음악회’를 만들어 준 연주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백남선 병원장은 “그동안 환자들을 위해 순수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연주 봉사자들이 계셨기에 ‘정오의 음악회’가 어느 덧 100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귀한 시간과 소중한 노력을 아낌없이 나누면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모든 연주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의 ‘정오의 음악회’는 그동안 200여팀의 4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면서, 온전히 연주 봉사자들의 힘으로 1000회를 채워왔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의 음악회’는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을 주길 바라는 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금도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주 봉사자들이 매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의 음악회’를 채워주고 있는 대표 연주 봉사자들은 다음과 같다.

▲이동규(24세, 한국외대 학생)=건국대학교병원 ‘정오의 음악회’ 첫 연주봉사자이자, 가장 많은 연주봉사 기록 보유자(총 54회). 군 복무 중에도 휴가를 나오면, 제일 먼저 연주 봉사를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기경(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 피아노 영재를 넘어 촉망받는 젊은 음악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아버지의 입원치료로 인연을 맺은 건국대병원에서 2006년부터 꾸준히 연주 봉사 실시(총 34회). ‘제 33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수상.

▲박주희(30세, 피아니스트)=금요일 ‘박주희의 음악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연주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총 44회). 연세대 음대 피아노 전공.

▲音ion=건국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들과 학생들로 이뤄진 연주봉사단(단장 이민정 교수). 2007년부터 2주에 한번(목요일) 성악, 합창, 기악(관현악)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수준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음(총 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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