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에서 제약회사 직원의 병원 방문 판촉행위를 금지키로 하는 의사단체가 계속 늘어나고 또 의협 차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키로 하여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제약산업과 건강보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 저지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 온 의협은 오는 13일 개최되는 “한국의사 살리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정부 요구사항을 채택, 정부의 대응에 따라 휴*폐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수위를 결정키로 하여 주목된다.

의협(회장 경만호)은 8일 오후 4시 30분 광주광역시 무등파크호텔에서 경만호 회장과 나 현9서울시의사회장) 부회장, 송우철 총무이사,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국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13일 오후 7시 의협 동아홀에서 개최되는 “한국의사 살리기 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하는 한편 향후 대정부 투쟁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 모든 시도의사회장들은 의료계가 재정난에 처해 있는 건강보험을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키키기 위해 정부의 약제비 절감운동에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가 의료계가 강력 반대 한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를 입법한 것은 정부정책에 협조하라고 회원들에게 설득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따라서 김해시의사회를 비롯 서울 구로구의사회 등 여러 의사단체에서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방문 판촉행위를 금지키로 결의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선데 대해 16개 시도의사회는 소속 시*군*구 의사회 실정과 회원들의 정서를 감안,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기로 하여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의사단체는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의협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 처방하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란 사실상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선호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약사 영업사원 병원 방문 판촉행위 금지와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은 위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의사 살리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참석대상은 의협 임원진과 16개 시도의사회 회장 및 의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및 각구의사회 임원, 경기도의사회 및 각시군구의사회 임원, 인천광역시의사회 및 각시군구의사회 임원, 대한개원의협의회 임원 및 각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의학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원 등 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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