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부분의 구의사회 정기총회에 20명 안팎의 회원이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5일 열린 노원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66명의 회원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자 한 취재기자는 "노원구의사회가 잘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보자"고 한마디.

이날 노원구의사회 우봉식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직업에 대한 자부심 손상과 더불어 지난해에는 소비자물가보다 낮은 수가인상에 그쳐 개원가의 생존이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의료계의 현상을 진단.

또 서울 행정법원이 "한의사의 CT 사용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이후 촉발된 의-한 갈등, 의사에 대한 일부 방송사의 선정적 보도,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의 회계관련 사건 등 지난해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들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그러나 우 회장은 "우수한 인재가 의대로 몰린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라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서 돈이 들어오게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회연설을 인용, "대통령의 말씀이 의료계의 앞날에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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