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정승환)는 25일 무역센터 51층 대회의 실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남북한 의약품거래소 설치』계획안을 상정 통과시키고 10억불 수출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예산안 39억 1,500만원을 승인하고 약사법에서 독립된 화장품 법을 개정하는 정관을 개정하고, 수출목표를 10억4,500만 달러로 책정하여 수출진흥사업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한 의약품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에 남북의약품교역거래소를 설치, 북한측이 보유한 양질의 한약재를 육로로 직접 반입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중국을 통한 간접교역으로 발생하는 원산지 시비 등을 해소하는 등 통일전후 의약품 수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 자본의 국내 유치를 위한 Xpopharm 200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PhI Japan, CPhI China 등 국제전시회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정승환 회장은『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당초 목표액 9억5000천만 불을 초과해 9억9000만 불을 달성했고 올해는 10억 달러 매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올해는 Xpochem 2004의 성공적인 개최와 의약품 시험연구소의 이전 등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헌구(한국로슈진단), 김원규(삼성제약공업), 김재철(에스텍파마), 이준협(동경종합상사), 구대호(하원제약) 등이 수상했다.

또 협회장 감사패에는 주해홍(한국허브) 이은임(엘르화장품) 정민수(보령제약) 이한주(비투비인터넷) 권오현(김&장 법률사무소) 등이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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