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의 흡연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008년 상반기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흡연율이 지난해 말 23%보다 1.1% 줄어든 21.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성인남자는 40.4%, 성인여자는 3.7%로 6개월 전보다 각각 1.6%.와 0.9%.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성인흡연자 흡연의 경우 91.3%가 매일 습관적으로 흡연하고 있었으며 1인당 흡연량은 하루 평균 17.1개비, 흡연 시작연령은 평균 21.3세, 흡연기간 19.3년 등 전반ㅂ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20~30대 흡연율이 가장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갤럽에 의뢰, 실시한 이번 조사는 표본수를 1,500명이상에서 2,000명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사대상 연령도 만 20세 이상에서 담배구매가 가능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하여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서 흡연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도 그동안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펼친 결과,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금연을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복지부는 성인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 중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금연시설(구역) 지정규제 강화, 금연콜센터(1544-9030) 운영,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금연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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