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1개 이상의 항류머티스제(DMARDs)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에타너셉트(etanercept)를 승인했다.

상품명이 엔브렐(Enbrel)인 이 제품은 와이어스K.K.社가 제조하고 다케다社가 시판한다.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억제제인 에타너셉트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항염증 과정에 관여하는 또 다른 사이토카인인 림포톡신-알파(lymphotoxin-α)와도 결합한다. 에타너셉트는 1주 2회 피하로 주사한다.

회사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타너셉트는 환자감시프로그램(all-patient surveillance program)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통해 이용된다. 이런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기는 일본이 처음이다.

에타너셉트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줄이고, 주요 임상 반응을 유도하며, 육체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진행성 구조적 손상을 억제하는 적응증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또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을 치료하는 데에도 적응증이 있으며, 여러 관절에 생긴 소아 환자의 류머티스 관절염이 1개 이상의 DMARDs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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