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태반ㆍ마늘주사ㆍ비타민칵테일 등 영양요법 사용
근육통ㆍ발열 있는 감기 환자들 ‘푸르설타민’에 만족감 표시
푸르설티아민 40년이상 별다른 부작용 없이 사용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 환자서 태반주사 효과 경험
투여 12주후 태반주사 감량하고 스테로이드 중단



[좌장] 신호철 교수 = 다음은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서 푸르설타민의 사용 경험에 대해서 안익헌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안 원장님은 대한일차진료학회 차기 회장으로 계십니다.

▲안익헌 원장(서울웰빙의원) = 제가 그 동안 구미 지역에서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마이어스 칵테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푸르설타민까지 추가하면서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푸르설타민을 통증이나 웰빙, 피로회복 등의 개념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 40 증례의 감기에 대해서 푸르설타민을 써봤습니다. 제가 감기 환자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대구 중앙연합의원의 조창식 원장님이 보시는 15증례의 감기 환자까지 포함했습니다. 이 환자들에 대해서 그 동안에는 주로 마이어스 칵테일과 5% D/W 200cc에 비타민C 10mg을 섞어서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적용했으며, 최근에는 5% D/W 200cc에 비타민C 5mg과 푸르설타민 50mg을 섞어서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근육통과 발열 증상이 있는 25명의 환자에서는 모두 만족을 표시했는데 비해 기침과 콧물을 주증상으로 내원한 15명의 환자는 대체로 만족하지 못했고, 약간의 만족을 표시한 환자가 있기는 했지만 위약효과(placebo effect)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비타민C만을 사용했을 때보다 푸르설타민을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의 발현이 매우 빨랐으며, 개선에 대한 만족도 역시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 동안 마이어스칵테일을 상당히 많은 환자에게 적용해 봤는데, 그런 경험으로부터 내린 결론은 적어도 푸르설타민의 효과가 발현되는 시간이 아주 신속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효과 측면에서는 마이어스 칵테일에 푸르설타민을 병용투여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근육통을 가진 감기 환자에서는 푸르설타민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저는 태반주사제와도 병용해 보았는데, 3명의 환자에게 태반주사(라이넥2A)와 푸르설타민을 병합해서 사용했습니다. 역시 그 쪽에서도 유용한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고, 특별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명의 환자에서는 마늘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태반주사와 마늘주사가 효과를 보여주는 이유를 한번 추정해 보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의 서두에서 이미 다 나온 얘기입니다만, 푸르설타민이 ATP를 생성하고 젖산을 제거하는 효과와 태반(라이넥)의 각종 단백질, 펩타이드, 아미노산 등 성분 공급에 따른 복합적인 효과 때문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런 자리를 빌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재 저의 부친께서는 췌장암 말기인데, 3개월 정도 사실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5개월째 저의 부친을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2회 푸르설타민 두 앰플을 섞은 마이어스칵테일을 부친께 놔드리고 있는데, 그 주사를 맞고 나면 확실히 3-4일은 충분히 견디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푸르설타민은 말기 암 환자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좌장] 신호철 교수 = 요즘 근거중심의학(EBM)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환자 진료 지침(guideline)을 만들 때에는 대개 Evidence Level A, B를 기준으로 합니다. 물론 그런 Evidence가 없을 때는 전문가의 의견인 Evidence Level C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죠.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연구된 바 없기 때문에 안익헌 원장님이 아마도 처음으로 임상 증례 보고를 하신 것 같습니다. 대조군(control group)이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론적인 배경에서 보면 푸르설타민이 감기에 유익하리라는 것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회가 되면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일본에서 오신 히라이시 다카히사 원장님께서 일본에서의 마늘주사 임상적용 사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일본에서 ‘마늘주사의 대부’로 불리고 있는 히라이시 원장님은 현재 동경에서 히라이시클리닉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히라이시 다카히사 원장(히라이시클리닉) = 이 자리에도 개원을 하시는 원장님들이 계시지만, 역시 개원 의사라면 환자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방송 등 여러 언론으로부터 계속 받고 있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개원의의 사명은 역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동경 한 가운데서 개원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클리닉에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가부키 배우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역시 제가 그 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그들이 현재 맡고 있는 자신의 역할(performance)을 충분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늘주사도 이러한 관점에서 임상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은 마늘의 성분인 알리티아민(allithiamine)에서 유래된 약물입니다. 1952년 일본에서 식물의 비타민 B1 분해요소(thiaminase)에 관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알리신(allicin)으로부터 비타민 B1 활성을 가지는 지용성 물질이 생성되는 것이 발견되어 이 물질이 ‘알리티아민’으로 명명되었고, 이후 알리티아민의 결정이 분리되어 그 구조식이 해명되었습니다. 푸르설티아민은 바로 이 알라티아민에 화학적으로 수식을 가해 생체이용률을 크게 높인 전구약물(prodrug)로서 개발되어 의약품 혹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대에는 일본에서 의약품으로 정제와 주사제가 개발되어 40년 이상 별다른 부작용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 15년 전에 저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소속된 ‘쇼난 벨마레’라는 팀의 팀닥터를 맡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홍명보 선수가 팀에 합류했을 정도로 아주 강한 팀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초반부터 2, 3점씩 실점을 하는 대단히 약한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팀닥터로서 여러 가지 주사요법이나 아로마 요법을 통하여 어떻게 그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선수들의 체력이나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던 것입니다. 결국 1990년대 초에 저는 푸르설티아민이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킬뿐더러 흡수율이 아주 높고 효과가 지속적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이른바 마늘주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마늘주사는 오늘날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어 대부분의 클리닉에서 시술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마늘주사는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음주에 따른 숙취나 감기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처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의로서 말씀드리면 저 역시 선수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어서, 또는 무엇을 어떻게 주사해서 그들의 몸을 어떤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비타민B1, B2, B6, B12와 비타민C 등 여러 성분을 어떻게 배합해서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몸에 흡수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역시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각 성분이 배합된 주사제에 대한 각종 독성험 및 항원성시험 등을 시행하고 있고,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호흡기계, 자율신경계, 소화기계, 비뇨기계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안전성약리시험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검사나 시험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MIT공대에 의뢰해서 같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5>는 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의 한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안전성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팀인 요미우리 자이언트에 소속된 한국의 이승엽 선수와 일본의 기요하라 가즈히로 선수는 마늘주사를 애용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몇 년 전 기요하라 선수가 체력을 보강하는 비결로 마늘주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단히 유명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스모 선수들은 태반주사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푸르설티아민 주사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그림6>은 일본 스모의 요코즈나를 차지한 아사쇼류 선수와 제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마라톤 선수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선수와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 연예인이 체력증진과 피로회복의 목적으로 마늘주사를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2~3년 전부터 소문이 퍼져 많은 일본인들이 마늘주사와 태반주사를 선호하게 되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클리닉에서 태반요법, 마늘주사요법, 복합링겔칵테일요법 등을 정맥을 통한 영양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일본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저희 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녹십자로부터 푸르설타민의 샘플을 받아서 사용해 봤는데, 환자들이 굉장히 만족해하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아사쇼류 선수에게 푸르설타민을 한번 주사해서 우승하게 되면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특히 태반주사제 라이넥(Laennec)과 같이 섞어서 주사하고 있는데, 연예계에서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동환 원장 = 히라이시 원장님께서 보여주신 몇 가지 사진 중에서 주사의 색깔이 붉은 색을 띠고 있던데, 어떤 성분을 섞어서 그런 색깔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히라이시 원장 = 비타민B1, B2, B6, B12에 비타민C와 철분을 섞은 것인데, 색깔이 붉은 것은 비타민B12 때문입니다. 이 칵테일에서 철분은 각 성분을 세포 안으로 쉽게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아주 소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합된 각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데에는 철분의 함량이 어느 정도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좌장] 신호철 교수 = 지금까지 우리는 푸르설타민의 유용성에 대해서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화제를 약간 돌려서 푸르설타민과 태반주사의 병용요법을 몇 가지 측면에서 논의해볼까 합니다. 그럼 먼저 태반주사와 푸르설타민을 병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상승효과(synergy effect)에 대해서 김응석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김 원장님은 한국태반의료연구회에 관여하고 계십니다.

▲김응석 원장(메디캐슬 선내과의원) = 저는 대학병원에 잠깐 몸담고 있다가 지금은 개원가에서 6년째 환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해하시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보는 환자의 수가 200명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료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환자 중에는 근거중심의학(EBM)에 의해서만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가령 자기 아버지가 말기암 환자라고 했을 때, 현대의학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근거 있는 치료법이 없으니까 그냥 돌아가셔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한번쯤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아스피린을 두통약으로 알았을 뿐이지 처음부터 동맥경화 위험을 줄여주는 약제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근거가 없더라도 어떤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면 그런 주장을 한번쯤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런 치료법의 근거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대학에 계신 선생님들이 하셔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 저의 놀라운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 전 태반과 관련해서 요시다 겐타로라는 분이 쓴 책이 국내에 번역되면서 우리나라의 태반시장이 크게 달아올랐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난치성 만성 두드러기 환자 때문에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는 대학병원들을 두루 다니며 온갖 검사를 다 해보고 ‘유명하다’는 한의원에 가서 좋다는 건 다 먹어봤지만, 당장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으면 증상을 다스릴 수 없었습니다. 이 환자는 2004년 3월 1일 저희 병원에 처음 와서 1개월분(31일치)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아갔습니다. 그 다음 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태반주사가 알레르기에 효용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환자에게 그런 설명을 하면서 태반을 한번 써보자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5월 말에 태반주사제를 1주일에 2회씩 4주 투여 후 한 달 기준 12일치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감소시켰고, 8주 투여 후에는 22일치의 스테로이드 감소를 줄었으며, 12주 후에는 태반주사를 주1회씩 감량하면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건 우연이야. 나을 때가 되니까 나은 거겠지”라는 반응입니다. 흔히 개원가 의사들은 근거(rationale) 없이 태반주사를 마구 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태반의료연구회는 2005년도에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 있습니다. 실제로 태반주사를 쓰는 의사의 연령대는 30대, 40대, 50대로 다양했고, 개원기간도 처음 시작한 분들부터 10년 이상 된 분들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여주었습니다. 태반주사의 효과에 대해서는 70% 정도의 의사들이 ‘그런대로 좋다’고 응답했습니다.
태반에는 아미노산, 활성펩타이드, 미네랄, 효소, 당질, 뮤코다당류, 각종 비타민, 핵산, 등의 주요 주요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성분들을 통해서 태반주사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령 태반주사에 어떤 주사제를 병용하고자 할 때 서로 병용할 수 있는 성분이 같이 들어 있으면 더 좋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태반에 아미노산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아미노산 수액제를 병용해 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활성 펩타이드나 비타민을 태반주사와 함께 쓴다면 상승(synergy)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자리에 계신 박샛별 교수님께서 태반 가수분해물의 성분을 분석해서 발표하신 자료를 보니까 태반 중에 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 94 pg/ml 함유돼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는 여성호르몬을 치료하는 데 저용량의 약물을 쓰는데, 94 pg/ml이라면 그런 저용량에 비해서도 지극히 미소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미소량이 갱년기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과연 그게 호르몬 효과 때문일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 효과는 태반에 함께 들어 있는 성장인자나 사이토카인들의 자극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미소량 들어가더라도 성장인자나 사이토카인들의 자극에 의해서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반은 약리학적으로 자율신경 조절, 간 보호 및 해독, 기초대사 향상, 면역 증강, 항염증 및 창상회복 촉진, 내분비 조절, 활성산소 제거, 혈액순환 촉진, 항알레르기 등의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작용으로 인해 태반은 갱년기장애 치료, 피부미용 및 미백, 노화방지, 아토피 피부염 개선, 피로회복, 염증 및 통증 개선, 피부 탄력성 증가, 성선기능 개선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장애와 피부미용 및 미백, 아토피 피부염, 통증에 대해서는 대학에 계신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논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선 진료 현장에서 태반주사를 쓰다보면 처음에는 환자들이 열심히 맞다가 나중에는 잘 오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중도에 포기한 환자도 있겠지만, 증상이 좋아졌기 때문에 안 오는 환자도 많습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는 태반주사의 장기적인 효과가 상당히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푸르설타민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티아민(thiamine)은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지방산 변환, 근육과 신경조직 유지 등의 기능적 측면에서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실제로 태반주사에 효과가 있는 사람들에게 푸르설타민을 써 보면 그 효과를 분명히 인정합니다. 특히 티아민이 결핍된 사람에서는 효과가 훨씬 더 좋습니다. 또 마늘 냄새가 나서 그런지 몰라도 심리적으로 몸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태반주사와 푸르설타민을 상호보완적으로 쓰는 것은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그림7).
, 인터넷으로 보니까 요즘 일본에서는 만성피로, 만성 어깨결림, 눈이 침침한 경우, 졸음이 가시지 않고 바쁜 경우, 과로 혹은 더위를 타는 경우, 냉증으로 체력이 약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등에 마늘주사를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또 현재 일본에서는 마늘주사 기본 수액제(푸르설티아민+비타민C 5-10g+포도당 100ml), 마늘 종합비타민 수액제(푸르설티아민+비타민C 5g+비타민B2 2ml+비타민B5 2ml+포도당 100~200ml), 강력 태반 마늘주사 요법(푸르설티아민+태반 2-4A+비타민B1, B2, B6, B12+비타민C 5-10g) 등의 병용 주사요법들이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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