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전국 사립대학병원 병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사립대병원협회(회장 윤을식 고려대의료원장) 차원에서 총 56명의 병원장이 대면ㆍ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은 정부의 지원이 미봉책에 그치면 안되며,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관 단위 보상 등 지속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박준성 병원장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다정부가 의료계와의 관계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을식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 현안에 대해 전공의 등 의료계와 열린 논의를 통해 현 의료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묵묵히 환자의 곁에 남아 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는 모든 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지난 14일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서장, 18일 서울 주요 5개 병원장, 19일 국립대병원장 등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고 있다.

복지부는 중증환자 치료와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중환자 진료 전문의 지원, 응급실 의료행위 보상 강화 등 월 1,800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했다.

야간ㆍ휴일 비상당직, 비상진료인력 인건비 지원 등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예비비 1,254억 원을 편성하여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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