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검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시스템에 대해 품질 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는 진단검사 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약, 장비, 교정물질로 이루어진 검사 체계의 질 평가로, 주요 만성질환 7개 검사 항목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시스템의 정확도, 정밀도, 총오차 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다.

품질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422일부터 26일까지 만성질환예방과(nmrl@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품질 평가를 실시함에 앞서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사업에 관심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411일 오전 10시부터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등 항목은 그 결과 값에 따라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환 진단과 치료 유무가 결정되므로 정확한 검사가 요구된다.

아울러 검사기관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법이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되지 않은 항목의 경우 위양성 또는 위음성 검사결과를 초래하여 의료비 증가, 치료기회 상실 및 국가 통계 지표의 신뢰성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진단검사시스템 품질 평가를 통해 진단검사기관에서 양질의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여 국내 진단검사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