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청으로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원인불명 감염병대비대응을 위한 현장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석했다.

이 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 지원하는 감염병관리 국제분담금 사업 중 ‘WHO 필리핀 국가사무소 중장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14일 한국 질병관리청필리핀 보건부 합동으로 실시한 1차 토론기반 도상훈련(Table-Top Exercise, TTX)후속으로 2차 실행기반 기능훈련(Functional Exercise)이다.

1차 훈련이 신종감염병 발생 시 국제공조 및 국가 내 기관 간 협력과 조정 기전에 중점을 두었다면, 2차 훈련은 감염병 유행상황 선언 시에 지역정부 단위에서 적용되는 현행 지침 및 수행절차(protocol)를 검토점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현장훈련의 평가 참여에 앞서 지난 14일 필리핀 훈련 담당자들과 사전회의(영상회의)를 실시하고 훈련 시나리오와 평가도구, 훈련 운영 준비 계획 전반에 대해 함께 검토 및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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