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2023년 2월 일본 MFC사와 JV형태로 설립했던 리메드재팬의 MFC 지분 35%를 2024년 3월에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메드는 2023년부터 일본 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하여 일본 지사를 설립하여 일본 내 영업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한 결과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메드재팬은 주요 제품 라인업인 통증 치료 장비의 레퍼런스 확보를 위하여 간사이 의과대학 재활의학과와 협력하여 근력감소, 만성통증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도 일본임상신경생리학회에 한국 교수 초빙 및 공동세미나도 개최 예정이다.

또한 뇌질환 치료기기인 TMS 장비와 관련해서도 게이요 대학의 신경정신과와 협력하여 리메드의 TMS 신제품인 BrainStim 제품으로 치료프로토콜(치료부위, 자극방식, 치료시간 등)에 따른 효과를 공동 연구 중이며,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와 태국, 베트남 등과 함께 아시아 공동 프로토콜 개발 프로젝트 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리메드재팬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일본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 및 국내 의료계와의 연계를 통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리메드재팬은 기존의 라인업뿐만 아니라 통증 치료 제품을 바탕으로 일본의 동물용 시장에도 진출을 확대하여 현재 일본 경주마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대동물(大動物) 대상의 경주마 및 와규(일본우(日本牛))에 적용하여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리메드의 신규 라인업인 에스테틱 사업을 위한 현지 직원의 채용 및 사업 환경 구축을 진행 중이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비중이 높은 리메드는 주요 국가 및 지역 진출을 위해 일본은 현지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중국과 인도의 경우는 SKD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등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2024년 2분기에는 미국시장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리메드 제품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설립은 리메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해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리메드재팬의 행보는 당사의 국제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발걸음으로,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리메드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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