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인지검사실에서 한 환자가 인지치료사와 치매의심 인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인지검사실에서 한 환자가 인지치료사와 치매의심 인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치매에 대한 진료와 검사 등을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치매 진단은 통상 진료 보러 1번, 검사가 필요하면 검사날짜를 잡아 다시 1번, 결과 보러 1번 등 3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가능하다. 반면 치매 원스톱 서비스는 오후께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고 다음 날 퇴원하게 되면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치매 원스톱 서비스 대상은 ▲간편한 치매 진단을 원하는 사람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사람 ▲판단력ㆍ언어능력ㆍ계산능력ㆍ공간 파악 능력 등 지적 능력에 변화를 보이는 사람 ▲성격 변화ㆍ우울증ㆍ망상(의심)ㆍ환각ㆍ이상행동 등 정신행동 증상을 보이는 사람 ▲뇌졸중ㆍ파킨슨병 등을 앓은 후 기억력 변화, 성격 변화,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 ▲타 병원에서 치매 또는 관련 질환으로 평가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을 원하는 사람 ▲치매 가족력이 있어 치매 위험이 걱정되는 사람 ▲치매에 대한 예방적 관리를 원하는 사람 등이다.

인천세종병원은 병원 내방에 앞서 환자가 스스로 치매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에 테스트 문항을 공개하고 있다. 자가 진단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혹은 병원 대표번호로 전화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특이 인천세종병원은 같은 재단 기관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안심센터와 연계, 치매 집중 치료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오병희 병원장은 “치매는 발병의 원인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치매 원스톱 서비스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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