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2일 오전 830분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은 정부가 지난 2 발표한 4대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의료체계를 개선하여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에 따라 정부는 전문의 배치기준을 강화하여 병원이 전문의를 충분하게 고용하도 하고 보상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대학병원 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정부는 현재 1,700명 규모의 국립대병원 전임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1,000명 이상 더 증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 교육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보건의료 분야 연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무 중심의 연구과제인 한국형 아르파(ARPA)-H’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지원을 위해 보스톤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존 연구 투자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 R&D는 전년 대비 13% 증액했으며, ‘한국형 아르파-H’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1,1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2028년까지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사업추진,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11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부터 전원 사직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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