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사회장 영상 연설 장면
                      세계의사회장 영상 연설 장면

세계의사회(WMA)는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의학 학생 모집 증가 결정은 명확한 증거 없이 시행되어 한국 의료계가 혼란에 빠졌다며, 대한의사협회(KMA)의 품위와 의사들의 권리를 수호하겠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의료계에 가해지고 있는 강압적 조치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WMA는 지속적으로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며, KMA는 의사들이 정책에 저항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주장을 전문가 그룹과 충분한 협의와 합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집단행동 권리는 보편적이며, 의사들이 취하는 모든 집단행동에서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 되도록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며, 한국 정부가 취하는 조치는 장시간 근무, 낮은 임금 및 잘못된 정보를 통한 부정적인 언론에 이끌려 지친 상태에 있는 의사 인턴 및 레지던트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MA는 의대생 및 젊은 의사를 포함한 의사들은 민주적인 법과 헌법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며, 정부가 개인 사직을 막고, 학교 입학 조건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인권의 잠재적인 침해로서, 나라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WMA는 대한의사협회 내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려는 한국 정부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협 지도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압수된 것은 그들의 권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침해이자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위반으로 간주 된다는 것이다.

WMA는 한국 정부가 국민, 특히 의료계 종사자의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고, 의료계가 제기하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WMA ‘Lujain Al-Qodmani’회장은 동영상을 통해“저는 한국 정부가 조치를 재고하고 의료계에 부과된 강압적인 조치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Lujain Al-Qodmani’회장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포함한 우리 동료들은 민주적 법규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의 권리를 평화롭게 행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조건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침해에 해당되며, 대한민국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Lujain Al-Qodmani’회장은 “한국 동료들과 함께 연대하여 우리의 고귀한 직업을 정의하는 가치관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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